폭탄 돌리는 한국의 가상화폐 투자, 거래 90%가 알트코인

 

한국의 가상 화폐 투자 시장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해외 가상 화폐 투자자들은 세계 최초·최대 가상 화폐 비트코인을 주로 거래하지만, 국내에서는 비트코인 이외의 코인(알트코인) 투자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한국의 가상 화폐 투자예탁금은 약 4조6200억원(2월 말 기준)으로 1년 전의 6배로 불어났는데 90% 이상이 알트코인에 몰려 있다.
 

더구나 비트코인보다 변동성이 크고 도박과 비슷한 폭탄 돌리기성 투기가 많이 이뤄지는 알트코인에 투자가 쏠려 있어 투자 손실 위험도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계 가상 화폐 거래에서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비율은 약 51%이고 거래량의 30%를 차지하지만, 한국의 경우 비트코인 비율이 6%에 불과하다. 나머지 94%는 알트코인 투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