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월세 걱정에 눈물…한국 자영업자 22명 극단 선택

posted Sep 2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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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자영업자들의 한탄빚쟁이 신세인데 산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가?

지난 1년여간 폐업한 자영업체 매장 45만개…인원제한 풀려도 희망 없다


"밀린 월세만 4800만원입니다. 극단 선택도 얘기가 아니에요."
서울 종로구 번화가에서 8년째 족발집을 해온 안모씨(35) 말했다. 최근 잇따른 자영업자들의 극단적 선택 소식을 들으며 안타까움을 느끼는 한편, 자신도 심정을 공감한다는 것이다. 추석을 맞은 안씨는 "계약 기간만 끝나면 빚쟁이로 나앉을 신세인데 명절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고 한숨을 쉬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이후 생활고에 시달려 극단적인 선택을 자영업자는 최소 22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월셋방 보증금을 직원들에게 월급을 주고 세상을 떠난 마포구 맥줏집 사장의 사연이 알려진 실태조사가 시작됐다.
 

종로에서 10여년째 곱창집을 운영하고 있는 이모씨(58)"마포 맥줏집 사장님 사연 보는데 정말 남의 같지 않더라"라며 "나도 수개월 월세를 못내 보증금 5000만원 80% 깎아 먹었다. 빚이 생기니까 우울해지고 의욕을 잃는다"라고 털어놨다.
 

내년 상반기까지 임대 계약이 묶여있는 족발집 안씨는 가게를 내놓아도 팔리지 않아 울며 겨자먹기로 버티는 처지다. 안씨네 매장은 한달 임대료만 800만원이 넘는다. 그는 손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조리와 서빙, 계산 가게 일을 모두 혼자 하고 있다고 한다.
자영업자의 경영난은 수치도 명확히 드러난다. 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이어진 지난 1 6개월 동안 자영업자들은 66조가 넘는 빚을 떠안았다. 폐업한 매장의 수만 453000개다.
 

델타 변이로 인한 확진자가 3천명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는 요즘 하루에만 1,200 이상의 매장이 폐업하고 있다.

코로나 4 대유행과 거리두기 장기화로 자영업자가 받는 타격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자영업자 10 4명이 폐업을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8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 결과 응답자의 39.4% 현재 폐업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폐업을 고려 중인 자영업자 94.6% 경영 부진을 이유로 꼽았다. 구체적으로는 매출액 감소(45.0%) 가장 많았고, 고정비 부담(26.2%), 대출 상환 부담·자금 사정 악화(22.0%) 등이 뒤를 이었다.
 

상황이 지속될 경우 예상 폐업 시점을 묻자 폐업을 고려하는 자영업자의 33.0% 3개월 이내라고 답했다. 36개월도 32.0% 많았고, 6개월∼1(26.4%) 순이었다. 1 이내 폐업을 예상하는 자영업자 비중이 10 9명이다.
 

자영업자의 자금 사정을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 지원 방안으로는 응답자의 28.4% 거리두기 지침에 따른 영업손실 보상 확대를 꼽았다. 임대료 직접 지원(24.9%) 뒤를 이었다.
 

자영업자들은 "버티다 못해 세상을 떠난 주변의 자영업자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라며 "언제쯤 상황이 나아질지 막막하기만 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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