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로 만든 옷, 해외에서 더 잘나가요" 친환경 패션 뜬다. 조선비즈

posted Apr 1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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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멋’ 더한 래코드, 주문량 45% 늘어…"해외에선 ‘하이패션’ 대접"
명품도 SPA도 ‘친환경’ 생존 전략으로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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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파리 편집숍 레끌레흐에서 열린 래코드 팝업스토어./코오롱FnC

 

스위스 패션 브랜드 프라이탁은 버려진 트럭 덮개와 폐차된 자동차 안전벨트로 가방을 만들어 연 매출 700억원을 올렸다. 2016년 미국에서 창업한 로티스는 버려진 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단화'로 설립 2년 만에 매출 14000만달러(1600억원)을 거뒀다.
친환경 전략이 패션업계의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업사이클링 전문 브랜드부터 명품, 패스트 패션까지 친환경을 화두로 내세운다.

◇ ‘탄소발자국 0’ 재고로 만든 옷, 하이패션 대접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업사이클(새활용) 브랜드 래코드는 지난 18일 노들섬에 아뜰리에를 개장했다. 2012년 출범한 래코드는 자사의 3년 이상 된 재고를 활용해 옷을 만든다.
재활용하면 낡고 노후된 이미지를 떠올리기 쉽지만, 이곳에서 만나는 옷은 해외 패션 편집숍에서나 볼법한 과감하고 창의적인 디자인이 대부분이다.
캠브리지멤버스의 남성 슈트가 여성용 원피스로, 코오롱스포츠의 고어텍스 재킷이 코트로 재탄생했다. 모든 옷은 본사 작업실에서 직접 만들기 때문에 가격도 비싼 편이다. 재킷이 40~60만원, 셔츠가 20~30만원 선이다.
코오롱FnC에 따르면 래코드의 매출은 매년 40% 이상 성장하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는 하이패션(고급 의류) 대접을 받는다. 최근 런던, 베를린, 파리에서 2020 ·여름 컬렉션을 전시했는데, 수주량이 45% 증가했다. 프랑스, 영국, 독일, 미국, 일본 등 8개국, 14개 패션 편집숍에서 바잉해갔다.

 

박선주 래코드 브랜드 매니저는 "소각을 앞둔 재고를 뜯어서 만들기 때문에 탄소발자국이 없다""국내에서는 ‘디자인이 어렵다’, ‘가격이 높다’는 평도 있지만, 해외에서는 고급 옷 대접을 받는다. 업사이클 브랜드인 걸 모르고 주문하는 바이어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래코드는 7년 차를 맞아 서울과 안양에 흩어졌던 사무공간을 합치고, 쇼룸을 겸한 복합문화공간을 만들었다. 브랜드 안정화에 접어든 만큼, 더 많은 소비자와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한경애 코오롱FnC 전무는 "해외 수주회에 나가면 ‘한국에도 이런 브랜드가 있었냐’며 놀라워한다. 친환경이 뜨고 있지만, 기업이 나서서 전문 브랜드를 운영하는 경우는 해외에서도 흔치 않다. 지속가능한 가치를 앞세워 세계 시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지속가능한 패션, 선택이 아닌 필수


지속가능한 패션은 세계적인 흐름이다. 영국 패션 검색 플랫폼 리스트(Lyst)에 따르면 2018년 이후 지속가능한 패션을 찾는 검색량이 66% 증가했다. 국내 소비자들도 관심이 많다. 엠브레인 트렌드 모니터 조사에선 69%'윤리적 경영을 실천하려는 기업의 제품이면 조금 비싸더라도 구매할 의향이 있다'라고 밝혔다. 지속가능성이 곧 패션계의 ‘생존 전략’이 된 것이다.
이탈리아 명품 프라다는 2021년 말까지 기존의 나일론 소재를 모두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로 만든 재생 나일론으로 바꾼다고 밝혔다. 이를 홍보하기 위해 유명 다큐멘터리 채널인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함께 단편 영화 시리즈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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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을 재활용해 ‘에코 플리스 재킷’을 선보인 노스페이스는 유튜브를 통해 페트병 분리 배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유튜브 캡처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페트병을 재활용한 에코 플리스(양털 느낌으로 가공한 원단) 재킷을 출시해 ‘뽀글이 재킷 열풍’에 참여했다. 재킷 한 벌당 500ml 페트병 50개가 재활용되는데, 이번 시즌에만 370만 개의 폐 페트병을 사용했다.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인공 충전재와 RDS(책임있는 다운) 인증 다운으로 만든 패딩 재킷을 확대하는 등 상품 전반에 친환경적인 요소를 강화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빠르고 값싼 패션으로 명성을 얻은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도 앞다퉈 친환경 패션을 선보인다. 자라와 H&M은 각각 2025, 2030년까지 100%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만든 소재로 옷을 만든다고 밝혔고, 유니클로는 내년까지 모든 데님 제품에 친환경 워싱 공법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랜드가 운영하는 국내 SPA 브랜드 스파오도 오는 11월 물과 화학약품, 에너지를 절반 이상 줄인 에코 워싱 데님을 출시한다.
업계 관계자는 "환경을 고려하는 옷을 만드는 것은 패션업계 전체의 화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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