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쯔위·이효리 이어 방탄소년단(BTS)도 공격

뉴욕서 열린 한 행사서 6.25전쟁을 한차례 언급했다는게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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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방탄소년단(BTS)’의 팬을 떠나겠다는 중국어 단어가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올랐다. 방탄소년단(BTS)가 최근 뉴욕의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수여하는 밴플리트상을 받으며 소감문에 6·25전쟁을 단 한 차례 언급한 것이 빌미가 됐다. 중국 일부 네티즌은 “BTS가 중국 역사를 왜곡하고 중국의 자존심을 건드렸다”며 BTS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도 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BTS 리더인 RM이 “코리아 소사이어티의 2020년 연례행사는 올해가 6·25전쟁 70주년이라 더 의미가 짙습니다. 양국이 함께 겪었던 고난의 역사와, 많은 남성 및 여성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는 문구를 문제 삼았다.

 

중국 네티즌들은 BTS가 중국 군인의 희생을 무시하고 있다며, “K팝을 좋아하는 애들은 모두 매국노다”, “미국 눈치를 보는 한국은 주권 의식도 없나”라고 반발했다. “한국인 금지령 수위를 높여야 한다”, “한국 연예인들의 입국을 금지해라”와 같은 발언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