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에 밀려난 비운의 황태자 김평일, 30년만에 북한땅 밟는다

by 벼룩시장 posted Nov 0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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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형 집권 후 해외 대사직 전전…김정은 정권서 체코 대사…위협 안돼 귀국 허용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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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권력투쟁에서 밀려난 뒤 30여년간 외국에서 사실상 '유배 생활'을 해온, 배다른 형제 김평일 체코주재 북한 대사(사진)가 다시 북한 땅을 밟게 됐다. 국가정보원은 "김평일 대사가 조만간 교체돼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평일 대사는 1954년 김일성 주석과 김 주석의 두 번째 아내인 김성애 사이에 태어났다.

어머니 김성애(사진)는 김평일을 후계자로 내세우기 위해 1970년대 초반부터 전처 김정숙의 아들인 김정일 위원장과 치열한 권력투쟁을 벌였으나 김평일의 나이가 워낙 어린 데다 김정일이 이미 정치적 영향력을 확보한 상태라 밀려날 수밖에 없었다.

1974년 김일성 주석의 공식 후계자로 내정된 김정일 위원장은 김성애의 자녀들인 김평일, 김평일의 누나 김경진과 동생 김영일을 정치적으로 완전히 고립시켰고, 이들을 모두 해외에 내보낸 후 대사관내에서 철저히 감시토록 했다. 이에 김평일 대사는 1988년 헝가리 대사로 부임한 이후 지금까지 해외를 전전했다. 1994년 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장례식을 위해 일시 귀국했지만, 당시 북한 방송은 김평일과 어머니 김성애의 모습을 삭제한 장면을 내보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숙부인 김평일 대사를 가까이 두지 않았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2017년 말레이시아에서 암살당한 뒤 김평일 대사가 다음 표적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왔다.

그런데도 이번에 귀국길에 오르는 것을 보면 김정은 위원장은 그가 이제 별 위협이 안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김평일 대사는 1954년생으로 이미 환갑을 훌쩍 넘겼으며, 김정남, 김한솔 부자와 달리 북한 정권을 공개적으로 비판하지 않았다. 김평일의 동생 김영일은 2000년 독일대사관 참사관으로 근무 중 간 질환으로 45세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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