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배 중인 30대 뉴욕 한인, 아파서 911 불렀다가 체포돼

범죄를 저질러 경찰의 수배를 받고 있던 뉴저지의 30대 한인 남성이 몸이 갑자기 심하게 아프자 911 응급구조를 요청했다가 수배령이 내려진 사실을 알게 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Northjersey.com’은 따르면, 팰리세이드 팍 경찰국은 지난 해 팰리세이드 팍의 ‘락21클럽’ 앞에서 30대 남성을 심하게 폭행한 혐의로 수배 중이던 한인 최영민(39.사진)씨를 최근에 체포했다.

수개월동안 도피생활을 해오던 최씨는 최근 몸이 아프면서 911에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가 폭행했던 남성은 최씨의 폭행 이후 거리에 방치돼 차량에 치이는 2차 사고를 당해 현재 심각한 신체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폭행범 최 씨는 버겐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으며 대배심에 기소돼 공판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