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한인교회 교역자들 코로나19로 피해 막심

중형, 대형 한인교회들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예배를 보면서 헌금이 많이 줄어든 상태이지만 그래도 작은 교회들 보다는 재정상황이 나은 편이다. 반면 규모가 작은 교회들은 온라인 예배를 볼 수 있는 시설이나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교회에서 예배를 보고 있지만, 교인들이 거의 출석하지 않아 헌금이 대폭 줄어 교역자들의 월급, 사례비가 크게 줄어든 상태다.

또 미국교회나 일반 공간을 빌려쓰는 한인교회들은 세입자 입장이어서 교회 렌트비를 제대로 못내거나 렌트비를 내고나면 사용할 수 있는 헌금이 별로 없기 때문에, 교역자들은 별도의 직장을 구하거나 아르바이트라도 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고 있는 것이다. 또한 미국 교회들이 세입자 처지의 한인교회를 상대로 예배 중단 조치를 취하는 경우가 늘면서 교회건물을 빌려쓰던 한인 교회들의 피해는 더욱 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뉴욕이, 뉴저지에 위치한 한인교회들은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소형 교회들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고, 한인교역자들의 생계마련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