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호텔업계, 우한폐렴 직격탄

롯데호텔 임원 급여 10% 반납, 직원 무급휴가

우한폐렴(코로나19) 사태로 호텔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롯데호텔 임원들이 한시적으로 급여를 10%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롯데호텔은 또 전 직원을 대상으로는 무급 휴가를 권장하기로 했다.

롯데호텔은 국내외에서 30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 한달간 발생한 롯데호텔의 객실 취소 건수는 5만건에 달한다.

롯데호텔은 직원들에게 오는 4월까지 7일간 '힐링 휴가'라는 이름으로 무급 휴가를 권장할 예정이다. 

무급휴가 권장은 국내 롯데호텔 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무급 휴가는 강제 사항은 아니다.

롯데호텔의 임원 급여 반납과 무급휴가 권장 등 비상 경영은 호텔업계 전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호텔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객실과 연회장 등의 예약이 잇따라 취소되면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