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매출이 코로나 전 하루 매출…중국 한인들, 벼랑 끝에 내몰려

by 벼룩시장 posted Apr 0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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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대성 재중한국외식협회 회장은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베이징에서 규모 약 226평의 대형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한 달 매출은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의 평소 하루 매출 수준… 월매출은 직원 55명의 월급은 커녕 한 달 임대료 약 3420만원의 4분의 1도 안된다. 그는 1992년 중국에 정착한 중국 교민 1세대다.
그는 “지금은 자신이 노력한다고 극복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다”며 “중국 생활 28년 만에 가장 어렵다”고 했다. 그동안 중국의 이동 통제 조치로 직원이 복귀하지 못해 베이징 내 한국인이 경영하는 식당 85곳 가운데 약 20곳 만 문을 연 것으로 파악된다”며 “2, 3개월 이상 버티지 못하는 곳이 적지 않을 것이다. 
10% 정도는 폐업으로 내몰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국 전역을 휩쓴 코로나19발 경제 한파가 현지에서 식당 등 자영업과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한인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어려움을 견디지 못해 떠나는 한인들이 늘면 자칫 중국 내 한국 교민 사회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중국한국인회총연합회에 따르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칭다오, 톈진 등 주요 도시 지역 한인회장들을 통해 알아보니 요식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의 60% 이상, 서비스업의 50% 이상, 제조업의 30% 이상 한인들이 버티기 못하고 있다고 한다. 왕징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광상 씨는 2017년 사드 갈등으로 입은 피해를 지난해부터 회복했다가 코로나19로 다시 큰 타격을 입었다. 
하루 매출은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사드 때 피해가 크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때는 큰 것도 아니었네요. 지금은 어떻게 비용 절감을 해도 회복이 불가능해 보입니다. 더 암담한 건 해결책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거예요.” 김 씨의 공장은 가동이 완전히 중단됐다. 15명 직원들도 공장에 복귀할 방법이 없다. 
이 때문에 그는 800만 위안(약 13억7100만 원)어치의 주문이 취소될 위기에 처해 있다. “이 주문이 공중에 날아가면 정말 어려워집니다. 사드 때부터 3년 동안 계속 적자였는데 이젠 매출조차 없이 2개월이 지나가고 있어요. 주문까지 못 받으면 접는 수밖에 없을 거 같아요.” 베이징한국중소기업협회 부회장인 그는 “이미 한계선을 넘어섰다. 이런 상황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불확실성이 가장 힘들다”며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스, 글로벌 금융위기, 사드 때보다 이번이 훨씬 어렵다. 정말 많은 한인 중소기업들이 중국에서 철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광저우에서 의류·봉제기업을 운영하는 한인들도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광저우 한인 기업들에 회계 컨설팅을 제공하는 업체를 운영 중인 이민재 씨는 “광저우의 한인 2만5000명 가운데 1만여 명이 봉제 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이들의 1, 2월 공장 가동률은 0% 수준”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봄 상품 판매가 끊겨 다음 겨울 상품을 준비할 수 없는 악순환이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는 급감해 진정세에 접어들었으나 현재 많은 지역에서 이동 통제가 이뤄지고 있어 경제적 피해가 여전하다. 산업 생산 등 경제 회복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직원들이 복귀해도 생산을 위한 물자 운송이 어려워 진정한 생산 재개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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