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빈 일자리 17만개 넘는데…구직자가 없다…소개소는 줄폐업

by 벼룩시장 posted Aug 0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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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촉발한 일자리 불균형…3년 전 8만원 일당->12만원인데 사람 못구해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직업소개소 이모(63) 소장은 “한 달 매출이 아예 없는 수준이라, 직원 2명이 얼마 전 그만뒀다”고 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로 기업들의 구인 수요는 치솟았는데 정작 일하겠다는 사람은 없는 구인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기업들이 적극적인 구인에도 채용하지 못한 인원이 올해 1분기 17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70% 급증했다. 

식당이나 공장, 건설 현장 등에 인력을 알선해 주는 직업소개소는 직격탄을 맞았다. 소개소들은 하나같이 “업체에서 소개해 달라는 인력은 많은데, 일하겠다는 구직자는 잘해야 하루 1~2명뿐”이라고 했다. 서울 대림동 일대에는 직업소개소가 80여 개 있었는데 올해에만 약 10곳이 문을 닫았다. 

구직자 감소는 코로나 사태 때 두드러졌다. 임금이 낮아서는 아니다. 코로나 전에 8만원 수준이던 일당은 지금 12만원 수준까지 올라간 상태다. 서울 강남에서 가사 도우미를 주로 알선하는 직업소개소 강모씨(63)는 “가사 도우미 시급이 1만5000원이 넘는데도 일하려는 사람이 많지 않다”며 “일주일에 한두통 전화 오는 것이 고작”이라고 했다. 

원인은 복합적이다. 가장 큰 원인은 외국인 근로자 유입 급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한국에서 일하던 중국 조선족 인력이 상당수 중국으로 돌아갔고, 새로 오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한 소개소는 “명절에 돌아간 조선족들에게 ‘다시 와서 일해달라’고 사정해도 돌아오지 않고, 새로 입국하는 이들도 거의 없다”고 했다. “예전에는 한국에 와서 한 달 일하면 중국으로 돌아가 1년 먹고 산다고 할 만큼 물가 차이가 컸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으니 굳이 한국에 안 오려 한다”는 말도 나온다.

 

최근 1~2년 사이의 산업 구조 급변도 이유로 꼽힌다.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급성장한 음식 배달 등 비대면 플랫폼 일자리로 빠져나간 인력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퇴직하는데, 이 자리를 채울 청년층 인구는 급감하는 것도 미스매치의 이유로 꼽힌다. 나영돈 한국고용정보원 원장은 “일자리 미스매치가 일시적 현상이라기보다는 코로나 사태를 거치며 우리 노동 시장의 구조 자체가 변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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