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트럭 빠지자…맨손으로 유리창 뜯어 2명 구한 여수 사나이

by 벼룩시장 posted Jan 07, 202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미동부 최대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40대 김진운씨, 침수차량 목격 후 뛰어들어…앞유리 깬 후 맨손으로 구해내

010734.jpg

 

전남 여수시 소호항 항내도로. A 씨(59·여)가 몰던 1t 화물트럭이 반대 방향에서 오던 차량을 피하려다 3m 아래 바다로 추락했다. A 씨 차량의 조수석에는 함께 굴을 운반하던 B 씨(63·여)도 타고 있었다. 수심 2.5∼3m 바다에 빠진 화물차는 곧 가라앉기 시작했다.

마침 차를 타고 지나던 김진운 씨(48·사진)가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김 씨는 주저하지 않고 바다에 뛰어들었다. 물에 잠긴 화물차에 다가가니 차 안에 갇혀 공포에 질린 A 씨와 B 씨가 보였다. 하지만 수압 때문에 문이 쉽게 열리지 않았다. 김 씨는 차량 유리창을 깰 도구를 찾았다. 
다행히 옆에 정박돼 있던 바지선에 철제 의자가 보였다. 
김 씨는 철제 의자를 가져와 의자 다리로 앞 유리창을 20∼30차례 반복해서 찍었다. 작은 구멍이 생기자 양손으로 유리창을 잡아 뜯었다.
이런 작업을 이어가니 유리창에 한 사람이 겨우 빠져나갈 정도의 구멍이 생겼다. 먼저 A 씨를 구조해 바지선으로 데려갔다. 다시 물에 잠긴 화물차로 돌아온 김 씨는 유리창 구멍을 통해 B 씨도 구조했다. 두 사람을 구하는 데 15분 정도가 걸렸다. 김 씨는 “바다에 뛰어들 당시 수온은 낮았지만 다행히 바람이 불지 않았다”며 “생명을 살려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휴대전화로 119에 연락해 “차량이 바다에 빠졌다”고 신고했다. 
이내 119구조대가 도착했다. 김 씨는 구조 과정에서 왼손 엄지손가락 등 손에 상처가 많이 생겼다. 
응급실 의료진은 김 씨에게 정형외과에서 치료를 더 받으라고 했지만 그는 생계를 위해 서둘러 병원을 나왔다. 이날 오후 거문도로 낚시꾼 20명을 태우고 출항해야 했기 때문이다.


---------------------------------------------------------------------------------------------------------
유익한 생활정보가 한곳에.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1. 17Feb
    by
    2024/02/17

    미국과 9년 전 수교…여전히 테러국가로 지정

  2. 17Feb
    by
    2024/02/17

    美 이민 1.5세대 이상 37%만 <나는 한국인>

  3. 17Feb
    by
    2024/02/17

    한국인 최연소 하버드大 교수, 삼성 싱크탱크 부원장에 임명

  4. 17Feb
    by
    2024/02/17

    이민사박물관 한인회관서 철거…새 장소 물색

  5. 17Feb
    by
    2024/02/17

    "트럼프의 일방적 주한미군 감축 못하게 힘쓸 것"

  6. 17Feb
    by
    2024/02/17

    뉴욕문화원 신청사에서 우수 한국영화 상영

  7. 17Feb
    by
    2024/02/17

    다큐멘타리 <건국전쟁> 2주만에 50만명

  8. 17Feb
    by
    2024/02/17

    (현장 르포) 그레이스 유 첫 심리에 한인 250명 참석...CBS-TV, 버겐 레코드 등 보도

  9. 09Feb
    by
    2024/02/09

    (현장 르포) 그레이스 유 첫 심리에 한인 250명 참석.. CBS-TV등 주류 언론 보도

  10. 09Feb
    by
    2024/02/09

    “한인사회 단결 보여준 법원 앞 시위…유씨 부모, 감사합니다!”

  11. 09Feb
    by
    2024/02/09

    억울한 혐의 그레이스 유씨 법정심리 7일 개최

  12. 09Feb
    by
    2024/02/09

    법원을 떠나면서 남편을 통해 보낸 그레이스 유씨의 감사편지

  13. 09Feb
    by
    2024/02/09

    ‘한국사위’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상원 출마

  14. 09Feb
    by
    2024/02/09

    한국서 21억개, 5조원어치 팔린 스팸

  15. 09Feb
    by
    2024/02/09

    “유언장을 써야…부모가 죽은 후에 자식들이 싸우지 않습니다”

  16. 02Feb
    by
    2024/02/02

    서씨, 신학교 입학 준비…전도에 삶 바친다

  17. 02Feb
    by
    2024/02/02

    美 울린 ‘징역 100년’ 한인…앤드루 서, 극적 조기 석방

  18. 02Feb
    by
    2024/02/02

    뉴욕한국문화원, 24~25일 맨해튼 신청사서 설날 가족 축제 행사

  19. 02Feb
    by
    2024/02/02

    밤도깨비족으로 더 붐비는 인천공항

  20. 02Feb
    by
    2024/02/02

    “그레이스 유 모금운동 동참”…정창모 대표, 효도라디오 20대 기증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6 Next
/ 156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