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수가 한국인이라며 한인사회와의 깊은 인연 강조
 

아시아계 최초의 미국 뉴욕시장을 노리는 앤드루 양(46) 후보가 “형수가 한국인”이란 사실을 강조하며 한인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양 후보는 연합뉴스와의 단독 화상 인터뷰에서 한국계 형수 이야기를 꺼내자, 동석한 아내 에벌린(39)은 "맞다. 그의 형수도 성이 양씨여서 운전면허증과 신용카드에서 이름을 바꿀 필요가 없었다"고 밝혔다.

대만계 이민자 2세인 양 후보는 "형수의 가족들이 한국에 살고 있다"면서  자신이 젊었을 때 한국인으로 오인당한 적이 여러 번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어떤 사람들은 내게 '한국인처럼 생겼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아내 에벌린(사진)도 자신이 한인 밀집 지역인 뉴욕시 퀸스의 플러싱과 베이사이드에서 자랐다고 소개하면서 "가장 친한 친구들이 한국계였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요리도 한국 음식"이라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한국계 자영업자들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경제적 지원도 약속했다.
 
앤르류 양 후보는 뉴욕시장 선거 초반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렸으나, 최근 3-4위권으로 밀려나 있어, 한인유권자 등 아시안 유권자들이 결집하면 당선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