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이민자들의 터전' 플러싱 디아스포라 작가 유순호씨

by 벼룩시장 posted Aug 0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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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이민자들의 터전' 플러싱 디아스포라 작가 유순호씨 

장편소설 '뉴욕좀비' 출간…조선족 출신 한인으로서의 삶과 시각으로 저술

뉴욕좀비.jpg

 

한때는 한인들이 장악했던 플러 싱 다운타운은 이제 중국과 한국 이 공존하는 단계를 지나, 이제 중국계가 점령한 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다운타운을 빼면 플 러싱은 여전히 한인과 중국계 이 민자들이 서로 공존하는 멜팅 팟 이다. 연합뉴스는 플러싱에 정착한 조 선족 출신 작가 및 그의 소설책 을 크게 소개하는 기사를 보도했 다. 바로 장편소설 '뉴욕좀비'(서 울셀렉션 펴냄)를 펴낸 작가 유 순호씨다. 그는 조선족 출신으로 서 미국으로 건너와 한인으로 지 내는 '코리안 차이니즈 아메리칸' 이다. 유 작가는 10대 시절부터 중국 지린성 연변에서 촉망받는 소설 가였지만, 중국 내에서 정치적 문 제로 활동이 금지되자 2002년 미 국 뉴욕으로 건너왔다. 당시만 해도 한인들이 장악한 플러싱에 정착했고, 어느새 중국 어 간판들이 늘었다. 유 작가는 "한인사회는 '너희는 중국인 아니냐'라면서 잘 받아주 려 하지 않았고, 중국인들은 '너 희는 중국인인데 왜 한국계에 끼 려고 하느냐'고 비난하곤 했다" 고 말했다. 유씨는 한국인도, 중국인도, 미 국인도 아닌 경계인으로 18년을 살아오면서 이민자의 고단한 일 상들을 많이 접하기 시작했다. 유 작가는 "매춘업에 종사하는 한 한인 여성이 손님에게 폭행당 하고 경찰서에 불려왔던 적이 있 었다. 지인의 소개로 경찰서까지 가서 통역하고 신원보증을 해주 게 됐다"면서 "그 여성에게서 뉴 욕 매춘산업, 마약 등의 실상을 알게 됐고 언젠가는 이를 소재로 쓰고 싶었다"고 했다. '뉴욕좀비'는 그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망명 작가인 주인공 리 우는 채희, 샹샹, 루시, 이들 세 여성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는다. 조선족 출신인 채희는 매춘으로 빚을 갚고 영주권까지 얻고, 중국 계 샹샹도 훗날 사랑 없는 결혼을 통해 영주권을 얻고는 이혼한다. '금발의 백인' 루시는 주인공 리 우와 깊은 관계이면서 정신적 위 로도 주고받는 사이다. 이들은 마치 '좀비'처럼 뉴욕에 서의 삶을 꾸역꾸역 이어간다. 이 들에게 플러싱은 '현실'이고 맨해 튼은 '이상향'이다. 유 작가는 모두가 선망하는 맨 해튼이 '좀비들의 세상'일지도 모 른다고 말했다. 맨해튼의 화려한 야경을 걷어내면 인간 내면의 욕 망이 드러난다. "맨해튼 다운타운에는 있는, 부 자들만 산다는 트라이베카의 프 레임 숍에서 10년 넘게 일했다. 낮에는 아주 조용하고 차분한 동 네다. 그런데 밤만 되면 별의별 분장의 사람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온다. 술집마다 온갖 불빛이 명 멸하고 새벽녘까지 술 마시고 춤 을 춘다. 결국은 그들도 모두 좀 비 아닌가" 정도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우 리 모두 '좀비'일 수 있다는 얘기 다. 허전함과 존재의 불완전함을 채우고자 끊임없이 욕망하고 타 인을 물어뜯기 때문이다. '코리안 차이니즈 아메리칸'으 로서 본인의 뉴욕 생활 18년을 담 아낸 디아스포라 문학이라는 점 도 주목할 지점이다. 유 작가는 "한민족의 삶 자체가 세계를 무대로 살아가는 디아스 포라로 볼 수 있다"면서 "한국 문 학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서는 풍 부한 '이민 문학'이 반드시 뒷받 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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