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t 잠수함은 100㎞ 밖 동해서 48시간 비정상적 활동"

 

 

북한이 잠수함탄도미사일(SLBM)인 ‘북극성-1’ 또는 더욱 개량된 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준비를 하고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산하 한미연구소가 운영하는 북한감시매체 ‘38노스’는 지난 6월30일 촬영된 상업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의 유일한 신포급(고래급) 잠수함과 수중발사 시험용 바지선이 신포 조선소에 재배치됐다며 이같이 예측했다. SLBM을 탑재할 수 있는 신포급 잠수함은 바지선과 함께 지난해 12월9일부터 있던 자리에서 약간 벗어난 위치에서 나타났다고 38노스는 설명했다. 사진을 보면 신포급 잠수함은 부두를 따라 앞쪽으로 나왔고, 바지선은 남쪽 부두 인근에 있었지만 이제는 잠수함의 꼬리 쪽으로 이동해 나란히 선 상태다. 또 잠수함 갑판에 있던 장비는 사라졌기 때문에 그동안 진행되던 수리 또는 변경 작업이 끝난 것으로 보인다고 38노스는 덧붙였다. 지난 20일, CNN방송은 북한의 로메오급 잠수함이 현재 해안으로부터 100㎞ 떨어진 동해상에서 48시간 동안 이례적 활동을 하고 있다며 2명의 미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잠수함으로부터 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한 요소들을 지속적으로 시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38노스는 이에 따라 이번 신포급 잠수함 재배치가 SLBM 시험 발사 준비일 가능성에 주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