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상품으로 승부해야'

by 벼룩시장 posted Feb 1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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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발도장 찍은 주얼리

'내가 사랑하는 것들' 담은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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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 브랜드 '오드블랑'의 진수정 대표(왼쪽 사진)와 동대문구에서 만난 패션 브랜드 '만지' 김지만 대표.

 

10여년 전까지 공기업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진수정 씨가 주얼리 사업체 '오드블랑'의 대표가 된 것은 우선 '아이'를 위해서였다. 2011년 돌을 맞은 딸에게 평범한 순금반지보다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었다. 산부인과에서 출생증명서에 찍어줬던 아기의 발도장이 떠올랐다. 1년 전 딸아이의 그 순간을 영원히 '봉인'해 간직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금속공예를 배워 조그만 원형 펜던트 안에 아기 발도장이 찍힌 선물을 준비했다. 

 

주변의 권유로 참가한 주얼리 디자인 공모전에서 이 '인장 주얼리'가 수상을 하면서 진 씨의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다. 직장을 그만둔 후 본격적으로 전문가에게 금속공예를 배우고 2015년 12월 사업체를 냈다. 처음에는 워킹맘들의 호응을 얻었다. 인장 아이디어를 확장하자 해외에서도 반응이 왔다. 일본에서는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의 발도장 주얼리를 만들어 달라는 주문이, 미국과 유럽에서는 사망한 가족을 추모하고 싶어 하는 이들이 가족의 지문을 담은 주얼리를 만들어 달라는 이메일이 왔다. 

 

진 씨는 최근 석 달간 중국에 1억 원어치를 수출했다. 본격적인 수출이 가능해진 데는 서울시 주얼리지원센터의 '소규모 업체 브랜딩 경영 컨설팅'의 도움이 컸다. 

 

서울 동대문구에서 만난 패션 브랜드 '만지' 대표 김지만 씨(35)는 2011년을 삶에서 가장 어두웠던 해로 기억한다. 도전했던 의류 사업이 실패하며 6000여만 원의 빚을 졌다.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하던 힘든 때 '결혼하자'고 손을 내민 여자친구와 가정을 꾸리며 2막이 열렸다. 낮에는 회사를 다니고 밤에는 그림 실력을 살려 '그라피티' 벽화를 그리는 아르바이트를 했다. 1년 만에 빚을 갚고 2013년 2월 본인이 직접 디자인한 그라피티 자수를 새겨 넣는 패션 브랜드 만지를 론칭했다. 본인의 이름을 거꾸로 한 브랜드명 만지의 캐치프레이즈는 그룹 'Queen'의 노래 제목이기도 한 'Love of My Life'다.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디자인에 담았는데 소비자들은 그것에 자기 방식대로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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