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2차 무역협상 매우 생산적"

그동안 중국 미국에 관세 형태로 수십억 달러 지불

 

 

트럼프 대통령이 베이징에서 열린 2차 고위급 무역협상 결과에 대해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에 "협상단이 중국에서 매우 생산적인 무역협상을 마치고 막 돌아왔다. 이제 내게 세부사항을 보고한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중국이 수십억 달러를 관세 형태로 미국에 지불해왔다"고 적었다.

 

그러나 AFP 통신은 사실 관세는 미국 기업이 내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높은 가격이라는 형태로 미국 소비자에게 전가된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중국은 2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한 데 이어 미국 워싱턴 D.C에서 3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앞서 미국은 올해 1월부터 2천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부과해온 관세율을 10%에서 25%로 대폭 인상할 계획이었으나, 미·중 무역협상을 통해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바로잡기로 하고 관세 인상 시기를 3월 1일로 연기했다.

 

미국은 '90일 휴전' 기간 중 무역협상을 타결하지 못하면 예정대로 관세율을 대폭 인상할 것이라고 공언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휴전 시한을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휴전 연장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