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후 50% 증가… 1조7천억불로 급증
 

 

 

미국에서 학자금 융자 빚을 갚지 못한 50대 이상 미국인들의 숫자가 870만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로 인해 은퇴 후 이들의 노년의 삶이 위협을 받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대학 학자금 융자 부채 규모는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 1조7,000억달러까지 불어났다. 노년층의 학자금 융자 부채는 2017년 이후 거의 50% 가까이 급증했다.
 

올해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게 확실하다.
 
대부분의 학자금 융자는 10년 내 상환하는 것을 기본으로 삼고 있다. 졸업 후 경제 활동이 왕성한 시기에 학자금 융자를 전액 갚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문제는 학자금 융자 상황 전제 조건이 삶의 실제 조건과 어긋나는 데 있다. 특히 노년층의 학자금 증가 배경에는 자녀들의 빚을 청산하기 위해 재융자를 받거나 졸업 후 다시 진학해 추가로 학자금을 받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 높은 이자율이 노년층 학자금 미상환자를 양산해내는 데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