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너스 금리 가능성 ...10년 만기 수익률 제로 근접

 

미국의 마이너스 금리 가능성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미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제 로'에 근접한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 같은 전망은 이미 유럽과 일본 등이 마이너스 금리 상 태이고, 전 세계 국채 가운데 15조달러 이상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더 이상 비현실적인 공상이 아 니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국채 수익률 급락이 시장 일각 의 마이너스 금리 전망을 낳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이 '1달러=7위안'을 포기하고 환율이 7위안 이상으 로 뛰는 이른바 '포치'를 허용하면서 무역전쟁에 환율전 쟁까지 더해지자 마이너스 금리 가능성이 급부상하기 시 작했다. 지난주 미 국채 수익률 급락은 금융시장에 일파만파 충 격을 미쳤다. 주가가 폭락했고, 금값은 6년 만에 최고로 치 솟았으며 유가는 급락해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 했다. 물론 대부분 투자자들은 미국의 마이너스 수익률이 아직은 비현실적이라고 보고 있다. 경제성장이 둔화됐다 고는 하지만 유럽이나 일본에 비해서는 훨씬 빠른 데다 낮 은 인플레이션 역시 결국 정책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 으로 이들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