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3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미동부 최대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세계 1·2차대전 때 군수터미널→못쓰는 땅→황금알

군인 수백만명, 무기들의 출발부지, 소상공인 허브로

 

브루클린 군수터미널, 비즈니스 명물됐다.jpg

(사진: NYCEDC)

 

뉴욕시 브루클린 선셋파크 인근에 위치한 브루클린 군수 터미널(Brooklyn Army Terminal)은 뉴욕시가 쓸모없어진 부지와 건물을 소상공인 육성 허브(hub)로 개조시킨 대표적인 장소다.

 

주민이나 점포가 입주해 있지 않은 부동산 건물은 지방자치단체의 큰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였다. 자칫하면 관리 소홀로 인해 흉물로 전락하기 십상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때로는 이렇게 효용 가치가 없어 보이는 건물이 성공적인 리노베이션을 통해 오히려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명소로 거듭나기도 한다. 최근 뉴욕에서 가장 성공적인 리노베이션 사례로 꼽히는 곳이 바로 브루클린 군수 터미널이다.

 

이 브루클린 군수 터미널의 환골탈태 변화를 최근 조선일보가 특집으로 보도했다.

 

1918년 지어져 올해로 101년째를 맞은 브루클린 군수 터미널은 1·2차 세계대전 동안 수백만 명의 군인과 군수물자를 전 세계 격전지로 수송·배치하던 역할을 담당했던 군수 기지였다. 과거 대형 화물 운반대가 각 층으로 시멘트와 무기 등을 운반하고 수납하기 편리하도록 만든 공간이다. 

 

이곳은 2차 세계대전 때 전성기를 누렸다. 뉴욕 군수물 운송 본부로서 320만 명의 군인과 3700만t의 군수물자를 세계 각지로 운송했다. 당시 이곳에서 상시 근무하던 직원만 2만명이었다. 전쟁이 끝난 뒤에도 브루클린 군수 터미널은 한동안 원래 기능을 그대로 유지했다. 1958년부터 3년간 군복무를 한 유명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도 수만명의 팬들 환호를 받으며 이 터미널을 통해 자대 배치됐다. 그러나 전쟁이 끝나고 1970년대 냉전기로 접어들자, 군수 기지로 활용되던 이곳의 용도는 애매해졌다. 한때 사람들과 물자로 북적거렸던 군수 터미널은 텅 빈 유령 도시처럼 돼 버렸다.

 

마침내 1981년 뉴욕시가 연방 정부로부터 이 지역을 사들여 산업·제조 기지로 활용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2년에 걸쳐 건물을 보수하고, 시장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소상공인들에게 건물 임대를 하기 시작했다. 뉴욕시는 이 프로젝트에 1억5000만달러를 투자했다.

 

1984년부터 뉴욕시를 대신해 브루클린 터미널 운영 및 임대를 담당하고 있는 뉴욕 경제 개발공사(NYCEDC)는 "이제 이곳은 현대적인 제조 단지로 거듭나 지역 인프라 확충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다"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소상공인들이 브루클린 군수 터미널로 오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브루클린 군수 터미널 5개 건물 가운데 3개 건물이 소상공인들의 공장, 오피스 및 창고 등 산업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107개 업체 4000명이 이곳에서 각기 개성 있는 아이템을 내세워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고급 안경테 제조기업 'Lowercase'는 "1년 반 전에 이곳에 입주했는데, 넓은 공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데도 임대료는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고 말했다. 폐기 처분한 옷과 옷감을 모아서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의 천으로 만든 다음 의류 회사에 제공하고 있는 패션회사 'Fabscrab'도 "재료 저장 창고로 쓸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해서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인근에 있는 페리를 이용하면 맨해튼까지 바로 이어지는 편리한 교통도 장점으로 꼽았다.

 

역동적인 도시 뉴욕은 부동산 리노베이션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곳이다. 최근 한국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으로 많이 알려진 브루클린 엠파이어 스토어도 버려진 건물이 지역 경제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변신한 경우다. 엠파이어 스토어는 19세기 미국 남북전쟁 당시 지어진 물류 창고로 방치돼 있었다. 하지만 2년여 동안의 리노베이션을 거쳐 2016년 고풍스럽고 개성이 강한 소품들을 파는 쇼핑몰로 거듭났다. 오래된 건물 특유의 정취를 담고 있는 데다, 건물 위층에선 강변과 맨해튼 풍경이 내려다보여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

 

지금은 유명해진 첼시 마켓, 미트패킹 지역도 한때는 버려진 창고와 공장에 지나지 않았다. 오랫동안 방치돼 있어 미관상 좋지 않을뿐더러 우범 지대로 꼽혔던 이곳은 지금은 다양한 볼거리로 관광객들을 유혹하는 뉴욕의 대표 명소로 거듭났다.

 

브루클린 엠파이어 스토어는 원래 방치된 물류 창고(왼쪽 사진)였는데, 2016년 쇼핑몰(오른쪽 사진)로 다시 태어났다. 이 쇼핑몰은 이제 뉴욕의 필수 관광 코스가 됐다. /Dumbo NYC

 

브루클린 군수터미널, 비즈니스 명물됐다2.jpg

 



---------------------------------------------------------------------------------------------------------
유익한 생활정보가 한곳에.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1. 美 1분기 GDP 성장률 -1.4%...인플레에 긴축 우려로 역주행

    2020년 팬데믹 초기 이래 첫 역성장…도이체방크, 미국의 대규모 경기침체 우려 미국 상무부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기록적 인플레이션에 긴축 우려가 겹치면서 미국 성장 속도가 마이너스를 기록할 정도...
    Read More
  2. 원유가 또 다시 상승, WTI 배럴당 107달러

    유가가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우려에 상승했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4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전장보다 2.70달러(2.6%) 오른 배럴당 106.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이번 주에만 8.84% 올라 3주 ...
    Read More
  3. 코로나 확진 4만명 넘겨, 전국적으로 다시 증가세…뉴욕시 급증세

    미국에서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폐지된 가운데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 뉴욕타임스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19일 기준 미국의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약 4만2천명에 달해 2주 전보다 47% 증가했다. 하루 평균...
    Read More
  4. “미국 경제 불안…2년내 침체 빠질 것”

    연준의 긴축 영향 커…세계 성장률 전망도 하향 조정돼 미국을 비롯해 올해 대부분 국가의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을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물가는 높은데 성장은 둔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침체)의 덫에 세계경제가 빠져들 ...
    Read More
  5. 부양자녀 1,250달러까지 지원금 추진

    연방의회 법안 상정, 자녀당 350달러…최대 1,250달러 연방의회가 부양자녀가 있는 가정에 최고 1,250달러의 부양금(stimulus check)을 신규 지급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트 롬니 연방 상원의원(공화·유타)이 상정한 ...
    Read More
  6. 미국의 주택시장 판도 바뀐다… 모기지 금리 인상이 가장 큰 변수

    30년 고정 모기지 5% 넘은 후 계속 상승세…한인 주택시장도 100만불 이하 매물 증가 주택 모기지 금리가 급등하자 주택 매물이 증가하면서 주택 판매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모기지 급등으로 매물이 팔리지 않을지 모른다는 우려로 주택 소유주...
    Read More
  7. 美 3월 소비자물가 무려 8.5% 상승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41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 노동부는 3월 중 소비자물가(CPI)가 전년동월대비 8.5%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1981년 12월 8.9% 오른 이후 41년만에 가장 큰 물가 상승 폭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와...
    Read More
  8. 美여성 임금상승률, 6개월째 남성 앞질러…줄어드는 남녀 임금격차

    기본 임금도 급증…아마존, 코스트코 시급 15불에서 17,18불로 올라 코로나 발발 이후 벌어졌던 미국의 남녀 임금 격차가 최근 들어 빠르게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연속 여성 근로자의 임금 상승률이 남성보...
    Read More
  9. 캐나다, “외국인들 2년동안 집 사지 마라”

    치솟는 집값 잡기 위해 외국인들의 주택 매입 금지 캐나다 정부가 치솟는 집값을 잡기 위해 2년간 외국인의 주택 매입을 금지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유학생이나 외국인 노동자, 외국인 영주권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 주택 가격은 ...
    Read More
  10. 美주택 모기지, 재융자 신청건수 크게 감소

    모기지 신청, 전년 대비 41% 줄어…재융자도 62% 급감 금리 상승으로 모기지 및 재융자 신청 건수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분명한 긴축 모드로 돌아서자 모기지 금리가 급격히 오르고 채무액도 증가하며 부...
    Read More
  11. 뉴저지, 휘발유세 인하·5백불 세금환급 추진

    뉴저지 주의회에서 고유가 대책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셜리 터너 주상원의원은 앞으로 두달간 뉴저지 휘발유세를 현재의 갤런당 42.4센트에서 14.5센트로 낮추는 법안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운전자들은 갤런당 28센트의 절약효과를 누릴 수 있다. 아울러 주...
    Read More
  12. 세계 2위 밀 수출국 미국도 흉작 전망…식량가격 더 오른다

    캔자스주, 심한 가뭄 상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불안감 고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밀 등 세계 식량 가격이 뛰어오르는 가운데 세계 제2위의 밀 수출국인 미국마저 가뭄으로 밀 흉작이 예상되면서 식량위기 우려가 한층 커지고 있...
    Read More
  13. 지갑 열렸나...30%→6% 뚝 떨어진 美 저축률

    코로나 19사태 이후 높은 수준을 유지하던 미국 저축률이 작년 하반기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며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월 미국의 저축률은 6.4%로 2013년 12월(6.0%) 이후 8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월 저축률은 팬데믹 이...
    Read More
  14. 대졸 초임이 10만 연봉?...美 임금도 인플레

    구인난과 인플레이션이 심각한 미국에서 대졸 초임이 이른바 ‘6자리수 연봉’에 이르게 되면서 이와 관련한 불만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고 월스트릿저널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최근 월가 투자은행과 대형 컨설팅회사, 정보기술(IT) 회사에서는...
    Read More
  15. 미국인들 학자금 부채 총액 1조 7천억불

    “뉴욕 5명 등 총 24명 연방의원, 아직 학자금 갚는 중” 바이든 행정부가 1만 달러 학자금 부채 탕감책을 추진 중인 가운데 뉴욕주 연방의원 5명도 아직 학자금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더닷컴(Insider.com)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
    Read More
  16. 재산세 환급액, 2025년까지 1,150불로 확대

    뉴저지주, 180만가구 대상 재산세 경감내용 발표 뉴저지주정부가 연소득 25만달러 이하 주택 소유주 및 연소득 10만달러 이하의 세입자 등 총 180만가구들에게 재산세를 환급해주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에 따르면 올해부터 주택 소유주에게 평균...
    Read More
  17. 美정부 가상화폐 규제 우려 완화에…비트코인 10% 가까이 급등

    비트코인을 형상화한 이미지 컷. /트위터 캡처 미 행정부의 가상화폐 규제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전일 대비 10% 내외로 뛰었다. 가상화폐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은 10일 현재 전일 대비 7% 이상 오른 4만2천달러 이상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
    Read More
  18. 미국 소비자물가 7.9% 급등, 40년 만에 최대…시장예상치도 상회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같은 달보다 7.9% 급등했다고 미 노동부가 밝혔다. 지난 1982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이다. 올해 1월 세운 40년 만의 최대폭 상승 기록을 한 달 만에 갈아치웠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7.8%도 상회했다. ...
    Read More
  19. 1만 달러까지 학비융자 부채 탕감…바이든정부, 현재 심의 중

    CNBC, 바이든정부가 학자금 대출 탕감 5월 발표 고심 중…대선공약” 조 바이든 대통령이 개인당 1만 달러까지의 학자금 대출 탕감 조치를 오는 5월에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연방의회에서 행한 취임 후 첫 국정연...
    Read More
  20. 뉴저지, 재산세 가구당 평균 700불 환급

    180만 주택소유주 수혜…세입자도 250불 환급혜택 뉴저지주가 내년에 주택소유주는 가구당 평균 700달러의 재산세를, 세입자들은 렌트비 보조금 250달러를 환급해주는 프로그램’ANCHOR’를 시행한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뉴저지...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94 Next
/ 94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