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695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미동부 최대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국토넓어 그동안 음식배달 문화 자리 못잡아

배송 로봇 등 기술 앞세운 신규업체들 진출

회원제 무료 배송…일부 밀키트 업체 경영난

 

음식 배달 격전지가 된 미국.jpg

 

 

최근 미국의 배달 스타트업 '포스트메이츠'가 18억5000만달러 규모의 기업 공개(IPO)를 신청했다. 포스트메이츠는 식당이나 상점의 음식, 식료품 배달에 집중하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업체다. IPO에 성공하면 그럽허브, 블루에이프런에 이어 미국 증시에 세 번째로 상장하는 음식 배달 업체가 된다.

 

반면 3월 초 음식료품 배달 스타트업 '먼처리'가 파산을 신청했다. 1억2500만달러의 투자를 받기도 했던 이 회사는 파산 신청 서류에 "과열 경쟁으로 시장 지위를 잃었다"고 밝혔다.

 

정반대의 두 상황이 현재 미국 음식 배달업계에서 벌어지고 있다. 한때 음식 배달의 불모지로 불렸던 미국에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들이 등장하고 산업이 성장하면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업체 간 각축전이 치열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미국은 전통적으로 음식 배달 문화가 자리 잡지 못한 시장이었다. 국토가 넓은 탓에 피자나 중국 음식 정도만 배달이 가능했을 뿐, 레스토랑에 직접 가서 사먹거나 '투 고(to-go)'로 포장하는 게 보통이었다.

 

그러다 2010년 초반 대도시 중심의 온라인 음식 배달 서비스 업체가 생겨나더니 스마트폰 등 기술이 발전하면서 산업이 자라기 시작했다. 밀레니얼 세대 등장과 1인 가구 증가도 촉매로 작용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2018년 105억달러 규모의 미국 음식 배달 시장이 2021년 216억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미국의 음식 배달 산업은 크게 레스토랑의 음식을 배달해주는 배달앱과 식료품 배달, 밀키트 배달 등 세 갈래로 나뉘어 있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분야가 음식 배달앱이다. 그럽허브, 우버이츠, 도어대시, 포스트메이츠가 대표적이다. 이용자가 앱에서 메뉴를 고르면, 배달자가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픽업해 배달해주는 서비스로 배달료는 5~10달러 정도에 형성돼 있다.

 

한때 음식 배달의 불모지로 불렸던 미국에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들이 등장하고 산업이 성장하면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업체 간 각축전이 치열하다.

 

특히 배달앱 업체들은 최근 1~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에디슨트렌드에 따르면 올해 1월 업계 3위로 꾸준히 상승세를 타던 도어대시의 시장 점유율이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섰다.

 

음식 배달 스타트업 도어대시는 벤처캐피털로부터 받은 막대한 자금을 공격적으로 투자하면서 점유율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지난 한 해 8억달러 가까이 투자를 받았다. 쿼츠는 "이 돈으로 작년 8월 회원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서비스 가능 도시를 600개에서 3000개로 늘리면서 이용자들을 끌어들였다"고 분석했다.

 

음식 배달 격전지가 된 미국2.jpg

포스트메이츠의 음식 배달 로봇 '서브'. /포스트메이츠

 

충성도 끌어올리기에 총력

미국 음식 배달 업계의 최대 고민 거리는 충성 고객을 사수하는 것이다. 음식 배달앱들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평균 5달러정도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배달앱을 사용할 때 드는 배달비가 적게는 3달러에서 많게는 8달러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음식값 정도만 내면 된다.

 

할인 혜택이 음식 배달 서비스 이용을 촉진할 수는 있지만, 동시에 혜택만 좇아 옮겨 다니는 '체리 피킹'을 유도하기도 한다. 

 

하지만 당장 충성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기엔 갈 길이 멀다. 서비스 이용 빈도수가 아직 낮은 편이기 때문이다. 미국인은 식료품 배달에 대한 인식도 낮은 편이다. 갤럽의 조사에 따르면 1033명 중 4%만이 일주일에 한번씩 배달앱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업체들이 일차적으로 내놓은 대안은 회원제 프로그램이다. 일정 금액을 내면 배달비 없이 음식을 배달해주는 아마존 프라임 같은 프로그램이다. 서비스 지역도 확장하고 있다. 가장 활발한 업체가 도어대시다. 현재 도어대시 서비스 적용 범위는 미국 전역의 80% 정도인데, 올해 이 비율을 90%까지 높일 예정이다. 인구가 적은 소도시로도 서비스를 넓히는 것이다.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조지메이슨대 캠퍼스에는 배달 로봇들이 돌아다닌다. 스타십테크놀로지에서 만든 음식 배달 로봇이다.

 

무릎 높이의 로봇 25대가 시속 7㎞ 속도로 캠퍼스 곳곳을 다니며 피자집과 던킨 등 식당 음식을 학생들에게 배달한다. 주문자가 스마트폰앱으로 주문을 하면 로봇이 배달 지점으로 음식을 싣고 온다. 건당 1.99달러 배달료가 붙는다. 로봇에 실을 수 있는 중량은 9㎏, 피자 10판가량이다.

 

이들 음식 배달 업체들은 최신 기술로 무장해 인건비를 낮추고 운영을 효율화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여기에 배달 로봇을 투입하는 것이다.

 

음식 배달에 초점을 맞춘 로봇을 개발 중인 뉴로는 소프트뱅크로부터 9억4000만달러를 투자받았다.

 

음식 배달 업계의 한 분야인 '밀키트(mealkit)' 업계는 최근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밀키트는 한 끼 식사 분량의 손질된 식자재를 박스에 넣어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육류, 채소부터 필요한 만큼 계량된 오일, 향신료까지 레시피와 함께 구성돼 있다. 2012년 블루에이프런이 미국에 소개한 사업 모델로 보통 구독 형식으로 유지돼왔다.

 

하지만 최근 이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 대표적인 업체가 밀키트 업계 1위 블루에이프런 홀딩스다. 블루에이프런은 2017년 상장하면서 밀키트 업계를 화려하게 띄웠지만, 상장 후 1년 6개월이 지난 현재 주가는 1달러 수준의 동전주로 전락했다. 공모가의 10분의 1 수준이다. 2017년 초 100만 명에 달했던 구독자 수는 최근 55만7000명으로 쪼그라 들었다.

 

전문가들은 밀키트 산업의 수익성이 떨어지는 이유로 예상만큼 원가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든다. 이런 상황에서 아마존, 월마트 같은 대기업들이 밀키트 시장에 진출한 것이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



---------------------------------------------------------------------------------------------------------
유익한 생활정보가 한곳에.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1. 연말 주택매입 붐으로 미국 모기지 신청건수 증가세

    전통적으로 할러데이시즌에는 주택시장이 소강상태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주택구입 열풍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모기지 신청건수가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 모기지 신청건수는 지난 주에 비해 1.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국 모기지 ...
    Read More
  2. 뉴욕 대중교통 요금 내년에 오른다

    105억불 연방지원에도 적자…승객수 50% 수준 연방정부 지원에도 내년에 뉴욕 대중교통 요금이 인상될 예정이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따르면, MTA 측은 내년 하반기에 대중교통 요금과 통행료를 한차례 인상하고, 2023년 및 2025년에 추가 인...
    Read More
  3. 미국에 대공황급 버블…가계 빚 증가 속도 1위 한국도 위험수위

    미국 자산시장 거품이 과도하다는 경고가 쏟아지고 있다. 고작 156대를 생산한 자동차 회사가 증시에 선보인 지 사흘 만에 시가총액 130조 원을 넘었다. 주택 시장은 거래된 10채 중 3채가 집주인이 내놓은 값보다 높게 팔릴 정도로 과열됐다. 자산 거품이 극...
    Read More
  4. 치솟는 물가에…미국 서민들 생활고 갈수록 심각

    정부에 추가 현금지원 요청하는 美 서명자들 500만명 한인들도 4차 부양체크 청원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야 미국에서 전개되고 있는 물가 상승과 인플래이션으로 인해 서민들의 생활고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서민층 사이에서 미연방정부가 작년처럼 4차 ...
    Read More
  5. “3개월치 급여 비트코인으로 받겠다”

    에덤스 뉴욕시장 당선인, 가상화폐 적극 지원 최근 미국 뉴욕시장 선거에서 승리한 에릭 애덤스 당선인이 첫 3개월치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밝혔다. 당선되자마자 미국 내 ‘가상화폐 허브’가 되기 위한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이는 최근 ...
    Read More
  6. 美일자리 지난 10월 53만개 늘어

    코로나 델타 변이에 주춤하던 미국의 고용 시장이 반등했다. 미국 노동부는 10월 비농업 일자리가 53만1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5만개를 상회했다. 업종별로는 레저·접객업에서 16만4000 개, 전문사무서비스...
    Read More
  7. 美 인력-물류난, 최소 내년까지…당국자들 인플레이션 우려 커져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구인난이 최소 내년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물경제학자들의 모임인 전미기업경제협회(NABE)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력난이 올해 안에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한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 36%는 구인난이 내년에 해소될 ...
    Read More
  8. 美 성장률 3분의 1토막…<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공포> 확산

    공급난, 구인난에 발목 잡히고…원자재 가격에 인건비 급등 겹치며 위기감 세계적인 공급망 위기가 경기 회복을 저해하면서 미국의 성장세에 급브레이크가 걸렸다. 극심한 구인난과 공급 대란에 처한 미국 기업들은 비용 증가를 견디다 못해 제품 가격...
    Read More
  9. 구인난 허덕이는 미국…임금 올려도 직원이 없다

    일할 사람 없어 곳곳마다 폐업…여러 요인이 한꺼번에 작용한 결과 요즘 뉴욕시 곳곳마다 ‘직원 구함’이란 공지문이 붙은 가게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일손 부족으로 미국 기업과 음식점, 상점들은 직원을 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
    Read More
  10. 머스크 58조, 베이조스 51조… 美 부유세 도입땐 10명이 세수 절반 차지

    왼쪽부터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ㅜ머스크 테슬라 CEO,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트위터 캡처 미국 상원에서 최근 급물살을 타는 부유세가 실제 도입되면 상위 억만장자 10명이 부유세 세수의 절반이 넘는 세금을 물게 된다. 민주당 론 와이든 상원의원이 ...
    Read More
  11. 美 3분기 성장률 2%로 추락에도 나스닥, S&P 사상 최고 기록…기현상

    뉴욕증시가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부진에도 불구하고 기술주들의 강세로 상승했다. 2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39.79포인트(0.68%) 오른 35,730.48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9% 뛴 15,...
    Read More
  12. 미기업들, 구인난에 최저 $17 임금 경쟁

    역대 최대 구인난에 미국 기업들이 줄줄이 임금 인상 카드를 꺼내들고 있다. 회원제 홀세일 매장인 ‘코스코’가 최저임금을 시간당 17달러로 인상했고 세계 최대 커피체인점인 ‘스타벅스’도 내년부터 바리스타의 시간당 평균 임금을 1...
    Read More
  13. 연방정부의 사회안전망 예산안, 반토막

    바이든, 절충 나서 3.5조달러의 절반 수준으로 양보 조 바이든(사진) 대통령의 사회안전망 강화 예산안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민주당 의원들과 만나 3조5,000억달러에 달했던 사회보장 예산을 절반 수준인 1조7,000억~1조 9,000...
    Read More
  14. 美 20~30대들 사이에 주택 공동 구매 붐

    렌트 너무 비싸고, 혼자서 집 살 형편 안되고… 미국의 20~30대 M 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가 친구·동료들과 함께 생애 첫 집을 공동 구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젊은 층 사이에서 지인 여럿이 모여 집의 지분을 ...
    Read More
  15. 도미노피자 美 매출 10년만에 감소…구인난, 지원금 감소 여파

    도미노피자의 미국 매장 매출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코로나 사태 이후 매출을 지탱해주던 경기부양책 규모가 준 데다가 구인난으로 영업 시간까지 단축한 결과다. 지난 6월 초~9월 초 도미노피자의 미국 내 매장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9% 감소했...
    Read More
  16. 은행 금리 조작 정보 제보했는데…받은 보상금이 무려 2억 대박

    미 상품선물거래위, 도이치 뱅크 전직 간부에 지급… 정보제공 사상 최대 보상금 도이치뱅크 사옥. 출처: 도이체방크 누리집 독일 은행인 도이치뱅크의 은행 간 금리 조작을 제보한 내부고발자가 약 2억달러라는 거액의 보상금을 받았다. 미국 상품선물...
    Read More
  17. 은행계좌 국세청(IRS) 보고, 연 1만불로 상향조정 될 예정

    바이든 행정부가 세금 탈루를 적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연 600달러가 넘는 현금 입출금 내역이 담긴 개인 은행계좌를 연방국세청(IRS)에 보고하는 조치에 대해 조건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수정안이 연방의회에 제출될 전망이다. 공화당 의원은 물론 민주당 ...
    Read More
  18. 美 주택 압류 전년보다 67%나 급증…금리 상승시 사태 악화

    연방 정부와 대출기관의 모기지 유예 프로그램이지난달 말 종료되면서 주택 압류 건수가 크게 늘어나 ‘차압 바람’이 미 전역을 휩쓸고 있다. 모기지 상환을 제때 하지 못해 올해 3분기 미국 전역에서 신규 주택 압류 신고가 접수된 주택 수는 2만...
    Read More
  19. 바이든 대통령, 3.5조 달러 사회복지 예산, 2.3조 달러로 삭감

    바이든 대통령의 대표적 추진정책이었던 사회복지 지출예산이 3.5조달러에서 2.3조 달러 이하로 축소될 전망이다. 연방의회 통과를 위해서는 대규모 사회복지 지출 확대에 반대하는 민주당 내 중도파 지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1조2,000억 달러 규모의 인프...
    Read More
  20. 맨해튼 아파트 거래 폭증…2007년 부동산 거품때보다 많았다

    올해 3분기 뉴욕 맨해튼의 아파트 거래 건수가 3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뉴욕 아파트 거래 건수는 4523건으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부동산 거품이 터지기 직전이었던 2007년 3939건보다 많았다. 올해 3분기 거래 건수는 코로나 바이러...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94 Next
/ 94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