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25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미동부 최대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세계 1·2차대전 때 군수터미널→못쓰는 땅→황금알

군인 수백만명, 무기들의 출발부지, 소상공인 허브로

 

브루클린 군수터미널, 비즈니스 명물됐다.jpg

(사진: NYCEDC)

 

뉴욕시 브루클린 선셋파크 인근에 위치한 브루클린 군수 터미널(Brooklyn Army Terminal)은 뉴욕시가 쓸모없어진 부지와 건물을 소상공인 육성 허브(hub)로 개조시킨 대표적인 장소다.

 

주민이나 점포가 입주해 있지 않은 부동산 건물은 지방자치단체의 큰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였다. 자칫하면 관리 소홀로 인해 흉물로 전락하기 십상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때로는 이렇게 효용 가치가 없어 보이는 건물이 성공적인 리노베이션을 통해 오히려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명소로 거듭나기도 한다. 최근 뉴욕에서 가장 성공적인 리노베이션 사례로 꼽히는 곳이 바로 브루클린 군수 터미널이다.

 

이 브루클린 군수 터미널의 환골탈태 변화를 최근 조선일보가 특집으로 보도했다.

 

1918년 지어져 올해로 101년째를 맞은 브루클린 군수 터미널은 1·2차 세계대전 동안 수백만 명의 군인과 군수물자를 전 세계 격전지로 수송·배치하던 역할을 담당했던 군수 기지였다. 과거 대형 화물 운반대가 각 층으로 시멘트와 무기 등을 운반하고 수납하기 편리하도록 만든 공간이다. 

 

이곳은 2차 세계대전 때 전성기를 누렸다. 뉴욕 군수물 운송 본부로서 320만 명의 군인과 3700만t의 군수물자를 세계 각지로 운송했다. 당시 이곳에서 상시 근무하던 직원만 2만명이었다. 전쟁이 끝난 뒤에도 브루클린 군수 터미널은 한동안 원래 기능을 그대로 유지했다. 1958년부터 3년간 군복무를 한 유명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도 수만명의 팬들 환호를 받으며 이 터미널을 통해 자대 배치됐다. 그러나 전쟁이 끝나고 1970년대 냉전기로 접어들자, 군수 기지로 활용되던 이곳의 용도는 애매해졌다. 한때 사람들과 물자로 북적거렸던 군수 터미널은 텅 빈 유령 도시처럼 돼 버렸다.

 

마침내 1981년 뉴욕시가 연방 정부로부터 이 지역을 사들여 산업·제조 기지로 활용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2년에 걸쳐 건물을 보수하고, 시장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소상공인들에게 건물 임대를 하기 시작했다. 뉴욕시는 이 프로젝트에 1억5000만달러를 투자했다.

 

1984년부터 뉴욕시를 대신해 브루클린 터미널 운영 및 임대를 담당하고 있는 뉴욕 경제 개발공사(NYCEDC)는 "이제 이곳은 현대적인 제조 단지로 거듭나 지역 인프라 확충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다"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소상공인들이 브루클린 군수 터미널로 오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브루클린 군수 터미널 5개 건물 가운데 3개 건물이 소상공인들의 공장, 오피스 및 창고 등 산업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107개 업체 4000명이 이곳에서 각기 개성 있는 아이템을 내세워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고급 안경테 제조기업 'Lowercase'는 "1년 반 전에 이곳에 입주했는데, 넓은 공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데도 임대료는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고 말했다. 폐기 처분한 옷과 옷감을 모아서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의 천으로 만든 다음 의류 회사에 제공하고 있는 패션회사 'Fabscrab'도 "재료 저장 창고로 쓸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해서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인근에 있는 페리를 이용하면 맨해튼까지 바로 이어지는 편리한 교통도 장점으로 꼽았다.

 

역동적인 도시 뉴욕은 부동산 리노베이션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곳이다. 최근 한국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으로 많이 알려진 브루클린 엠파이어 스토어도 버려진 건물이 지역 경제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변신한 경우다. 엠파이어 스토어는 19세기 미국 남북전쟁 당시 지어진 물류 창고로 방치돼 있었다. 하지만 2년여 동안의 리노베이션을 거쳐 2016년 고풍스럽고 개성이 강한 소품들을 파는 쇼핑몰로 거듭났다. 오래된 건물 특유의 정취를 담고 있는 데다, 건물 위층에선 강변과 맨해튼 풍경이 내려다보여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

 

지금은 유명해진 첼시 마켓, 미트패킹 지역도 한때는 버려진 창고와 공장에 지나지 않았다. 오랫동안 방치돼 있어 미관상 좋지 않을뿐더러 우범 지대로 꼽혔던 이곳은 지금은 다양한 볼거리로 관광객들을 유혹하는 뉴욕의 대표 명소로 거듭났다.

 

브루클린 엠파이어 스토어는 원래 방치된 물류 창고(왼쪽 사진)였는데, 2016년 쇼핑몰(오른쪽 사진)로 다시 태어났다. 이 쇼핑몰은 이제 뉴욕의 필수 관광 코스가 됐다. /Dumbo NYC

 

브루클린 군수터미널, 비즈니스 명물됐다2.jpg

 



---------------------------------------------------------------------------------------------------------
유익한 생활정보가 한곳에.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1. 연말 주택매입 붐으로 미국 모기지 신청건수 증가세

    전통적으로 할러데이시즌에는 주택시장이 소강상태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주택구입 열풍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모기지 신청건수가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 모기지 신청건수는 지난 주에 비해 1.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국 모기지 ...
    Read More
  2. 뉴욕 대중교통 요금 내년에 오른다

    105억불 연방지원에도 적자…승객수 50% 수준 연방정부 지원에도 내년에 뉴욕 대중교통 요금이 인상될 예정이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따르면, MTA 측은 내년 하반기에 대중교통 요금과 통행료를 한차례 인상하고, 2023년 및 2025년에 추가 인...
    Read More
  3. 미국에 대공황급 버블…가계 빚 증가 속도 1위 한국도 위험수위

    미국 자산시장 거품이 과도하다는 경고가 쏟아지고 있다. 고작 156대를 생산한 자동차 회사가 증시에 선보인 지 사흘 만에 시가총액 130조 원을 넘었다. 주택 시장은 거래된 10채 중 3채가 집주인이 내놓은 값보다 높게 팔릴 정도로 과열됐다. 자산 거품이 극...
    Read More
  4. 치솟는 물가에…미국 서민들 생활고 갈수록 심각

    정부에 추가 현금지원 요청하는 美 서명자들 500만명 한인들도 4차 부양체크 청원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야 미국에서 전개되고 있는 물가 상승과 인플래이션으로 인해 서민들의 생활고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서민층 사이에서 미연방정부가 작년처럼 4차 ...
    Read More
  5. “3개월치 급여 비트코인으로 받겠다”

    에덤스 뉴욕시장 당선인, 가상화폐 적극 지원 최근 미국 뉴욕시장 선거에서 승리한 에릭 애덤스 당선인이 첫 3개월치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밝혔다. 당선되자마자 미국 내 ‘가상화폐 허브’가 되기 위한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이는 최근 ...
    Read More
  6. 美일자리 지난 10월 53만개 늘어

    코로나 델타 변이에 주춤하던 미국의 고용 시장이 반등했다. 미국 노동부는 10월 비농업 일자리가 53만1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5만개를 상회했다. 업종별로는 레저·접객업에서 16만4000 개, 전문사무서비스...
    Read More
  7. 美 인력-물류난, 최소 내년까지…당국자들 인플레이션 우려 커져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구인난이 최소 내년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물경제학자들의 모임인 전미기업경제협회(NABE)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력난이 올해 안에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한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 36%는 구인난이 내년에 해소될 ...
    Read More
  8. 美 성장률 3분의 1토막…<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공포> 확산

    공급난, 구인난에 발목 잡히고…원자재 가격에 인건비 급등 겹치며 위기감 세계적인 공급망 위기가 경기 회복을 저해하면서 미국의 성장세에 급브레이크가 걸렸다. 극심한 구인난과 공급 대란에 처한 미국 기업들은 비용 증가를 견디다 못해 제품 가격...
    Read More
  9. 구인난 허덕이는 미국…임금 올려도 직원이 없다

    일할 사람 없어 곳곳마다 폐업…여러 요인이 한꺼번에 작용한 결과 요즘 뉴욕시 곳곳마다 ‘직원 구함’이란 공지문이 붙은 가게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일손 부족으로 미국 기업과 음식점, 상점들은 직원을 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
    Read More
  10. 머스크 58조, 베이조스 51조… 美 부유세 도입땐 10명이 세수 절반 차지

    왼쪽부터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ㅜ머스크 테슬라 CEO,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트위터 캡처 미국 상원에서 최근 급물살을 타는 부유세가 실제 도입되면 상위 억만장자 10명이 부유세 세수의 절반이 넘는 세금을 물게 된다. 민주당 론 와이든 상원의원이 ...
    Read More
  11. 美 3분기 성장률 2%로 추락에도 나스닥, S&P 사상 최고 기록…기현상

    뉴욕증시가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부진에도 불구하고 기술주들의 강세로 상승했다. 2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39.79포인트(0.68%) 오른 35,730.48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9% 뛴 15,...
    Read More
  12. 미기업들, 구인난에 최저 $17 임금 경쟁

    역대 최대 구인난에 미국 기업들이 줄줄이 임금 인상 카드를 꺼내들고 있다. 회원제 홀세일 매장인 ‘코스코’가 최저임금을 시간당 17달러로 인상했고 세계 최대 커피체인점인 ‘스타벅스’도 내년부터 바리스타의 시간당 평균 임금을 1...
    Read More
  13. 연방정부의 사회안전망 예산안, 반토막

    바이든, 절충 나서 3.5조달러의 절반 수준으로 양보 조 바이든(사진) 대통령의 사회안전망 강화 예산안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민주당 의원들과 만나 3조5,000억달러에 달했던 사회보장 예산을 절반 수준인 1조7,000억~1조 9,000...
    Read More
  14. 美 20~30대들 사이에 주택 공동 구매 붐

    렌트 너무 비싸고, 혼자서 집 살 형편 안되고… 미국의 20~30대 M 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가 친구·동료들과 함께 생애 첫 집을 공동 구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젊은 층 사이에서 지인 여럿이 모여 집의 지분을 ...
    Read More
  15. 도미노피자 美 매출 10년만에 감소…구인난, 지원금 감소 여파

    도미노피자의 미국 매장 매출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코로나 사태 이후 매출을 지탱해주던 경기부양책 규모가 준 데다가 구인난으로 영업 시간까지 단축한 결과다. 지난 6월 초~9월 초 도미노피자의 미국 내 매장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9% 감소했...
    Read More
  16. 은행 금리 조작 정보 제보했는데…받은 보상금이 무려 2억 대박

    미 상품선물거래위, 도이치 뱅크 전직 간부에 지급… 정보제공 사상 최대 보상금 도이치뱅크 사옥. 출처: 도이체방크 누리집 독일 은행인 도이치뱅크의 은행 간 금리 조작을 제보한 내부고발자가 약 2억달러라는 거액의 보상금을 받았다. 미국 상품선물...
    Read More
  17. 은행계좌 국세청(IRS) 보고, 연 1만불로 상향조정 될 예정

    바이든 행정부가 세금 탈루를 적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연 600달러가 넘는 현금 입출금 내역이 담긴 개인 은행계좌를 연방국세청(IRS)에 보고하는 조치에 대해 조건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수정안이 연방의회에 제출될 전망이다. 공화당 의원은 물론 민주당 ...
    Read More
  18. 美 주택 압류 전년보다 67%나 급증…금리 상승시 사태 악화

    연방 정부와 대출기관의 모기지 유예 프로그램이지난달 말 종료되면서 주택 압류 건수가 크게 늘어나 ‘차압 바람’이 미 전역을 휩쓸고 있다. 모기지 상환을 제때 하지 못해 올해 3분기 미국 전역에서 신규 주택 압류 신고가 접수된 주택 수는 2만...
    Read More
  19. 바이든 대통령, 3.5조 달러 사회복지 예산, 2.3조 달러로 삭감

    바이든 대통령의 대표적 추진정책이었던 사회복지 지출예산이 3.5조달러에서 2.3조 달러 이하로 축소될 전망이다. 연방의회 통과를 위해서는 대규모 사회복지 지출 확대에 반대하는 민주당 내 중도파 지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1조2,000억 달러 규모의 인프...
    Read More
  20. 맨해튼 아파트 거래 폭증…2007년 부동산 거품때보다 많았다

    올해 3분기 뉴욕 맨해튼의 아파트 거래 건수가 3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뉴욕 아파트 거래 건수는 4523건으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부동산 거품이 터지기 직전이었던 2007년 3939건보다 많았다. 올해 3분기 거래 건수는 코로나 바이러...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94 Next
/ 94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