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베네수엘라 상황 전망치 제대로 못 내놔

 

 

미국이 마두로 베네수엘라 체제 전복에 대비해 베네수엘라 긴급 지원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다만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가 나서서 완전한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기 전까지 첫 몇 달 동안 트럼프 행정부가 임시 대통령을 자처하고 있는 과이도 체제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지원할지 의문이며, 의회의 비준 절차도 거쳐야 하는 만큼 난관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포스트 마두로 체제에 대비한 베네수엘라 원조 계획은 미국에서 이미 수 년 동안 언급됐지만, 트럼프 행정부 들어 베네수엘라 정권 교체가 미국의 외교 정책 우선 순위로 올라서면서 원조 논의는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다.

 

하지만 FT는 IMF 등이 마두로 체제 전복 이후 베네수엘라 경제 및 재정 상황에 대해 전망치 조차 제대로 내놓지 못하고 있는 점도 베네수엘라에 대한 지원 계획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