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창사이래 처음으로 연간매출 1000억달러

아시아지역 LCC 활황에 전략적인 투자 성과

 

 

아시아 지역 기반 저비용항공사(LCC)들의 활황에 힘 입어 보잉이 지난해 매출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항공기 제작업체 보잉은 지난해 4분기·연간 실적 발표를 통해 2018년 매출이 101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보잉의 연간 매출이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뮐렌버그 CEO는 "지난 5년간 핵심적인 전략 투자의 성과"라고 평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전체 매출에서 약 60%의 비중을 차지하는 상업용 항공기 제작 부문이 이끌었다. 보잉의 지난해 상업용 항공기 매출은 아시아 LCC시장의 초호황세에 힘 입어 전년 대비 14% 성장했다.

 

특히 LCC 인기 기종인 B737에 더해 연료효율과 항속거리를 개선한 B737맥스 기종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보잉은 지난해 중국 샤먼항공에 B737맥스 8대를 인도했다. 미중 무역분쟁이라는 대형 악재 속에서도 중국 시장에서 크게 선방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