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10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미동부 최대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전남 강진에 '초당림' 세운 김기운 백제약품 회장
백제약품은 매출 1조로 키우고, 교육사업도 성공
 

여의도 3배.png

 

초당림(草堂林)은 전남 강진군 명주리에 있는 인공 숲 ‘초당림’은 넓이가 960ha로 여의도의 3배가 넘는다. 개인이 소유한 인공림 중 국내 최대 규모다. 백제약품 김기운(96) 명예회장이 1969년부터 조성해 왔다. 96세임에도 김 회장은 2년 전부터 파킨슨병을 앓고 있지만 그래도 매일 활동을 한다.
이 넓은 초당림에 소방차도 다닐 수 있는 임도 길이는 총 50㎞다. 흙길이라서 정기적으로 잡초를 없애야 하는데, 이 작업만 일주일 걸린다.
산림청에선 현재 초당림에 심은 원목 가치만 최소 270억원이라고 한다. 김회장은  지금까지 총 600만주를 심었는데, 산불, 태풍 피해, 간벌(솎아베기) 등으로 현재 약 200만주 자라고 있다. 시장에서 가장 경제성이 높다고 인정받는 편백나무 지역은 약 300ha다. 
김기운 회장은 1921년 전남 무안군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초등학교만 나온 뒤 일본인이 경영하는 목포 한 상점에서 의약품 취급 일을 했다. 광복 후 1946년 8월 목포 남교동에 백제약방을 열고 의약품 도소매업을 시작했다. 그는 "온종일 약을 팔고 벌어들인 돈이 가마니로 몇 개씩 돼서 100장 한 묶음씩 약저울로 달아서 돈을 셌다"며 "섬 손님들이 가져온 돈에는 소금이 많이 묻어 있어 돈 무게가 더 나가는 바람에 따로 모아두기도 했다"고 했다. 회사는 서울 종로5가에 백제약국을 여는 등 전국 영업망을 가질 정도로 성장했다. 작년 백제약품 매출은 1조원이 넘는다. 그는 한창 회사가 커 나가던 1969년 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그가 조림업에 뛰어든 계기는 5.16 이후 기업가도 나라를 위해 무언가 해야 한다는 분위기 속에서 국가에 진 빚을 갚아야겠다고 생각하다가 산에 나무를 심기로 했다.
처음 나무 심기는 대실패였다. 나무에 대한 전문 지식이나 사업 계획 없이 그저 산에 나무를 많이 심고 사람들이 베어 가지 못하게만 하면 나무가 저절로 자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오산이었다. 매년 방충.방재 작업, 비료 주기와 풀 깎기 작업을 해야 하고, 최소한 3년에 한 번씩 나무 한 그루 한 그루마다 가지치기해야 하고, 임도 관리까지 해야 한다는 걸 전혀 몰랐다. 특히 제가 매입한 명주리 산은 민둥산이면서 또 돌산이었습니다. 돌을 캐내 구덩이를 파고 거기에 흙을 날라 채운 뒤 묘목을 심어야 했다. 
회삿돈 거의 안 쓰고 자비로만 초당림을 가꾸려다 보니 부담이 많이 됐다. 초창기 나무 심는 데 하루에 동원한 인부만 500~600명이었 다. 지금까지 그가 초당림을 가꾸는 데만 약 150억원이 들었다. 
주위에서 반대가 심했다. 품삯 받고 일하는 마을 사람들도 '이런 돌밭에 나무 심어서 무엇하냐'고 했다. 가뭄과 추위에 전체 묘목의 50%가 죽었을 때도 있었다. 포기하고 싶었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그런데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내가 조림 전문가였거나, 엄청난 돈이 들어가고 많은 정성과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걸 미리 알았다면 겁먹고 손대지 못했을 것”이라며 몰랐기 때문에 끝까지 올수 있었다고 했다. 
또 그동안 서너 번 초당림에 산불이 났다. 1977년 2월 첫 대형 산불이 났는데, 마을 주민들이 논두렁을 태우다가 불길이 강풍을 타고 산으로 번졌다. 상당수의 나무들이 불에 탔지만 그는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새출발했다. 
김기운 회장은 고향 무안에 1980년 백제여상(현 백제고교)을 세웠다. 1994년 그의 나이 73세 때는 초당대학교를 설립했다. "주변에선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학교 경영이 정말 어렵다고 했지만 내 고향 무안이 아니면 안 된다고 고집을 부렸습니다. 나무는 어렸을 때 가지치기를 잘해줘야 고급 목재로 쓰일 수 있습니다. 사람도 똑같습니다. 어려서부터 잘 관리해야 합니다."
그는 또 백제여상에 핸드볼팀을 만들고 백제약품 계열사인 초당약품에도 실업팀(현재는 해체)을 만들었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선수 상당수와 감독이 초당약품 소속이었다.
김 명예회장은 "사람들이 숲을 보물로 생각하고 이를 잘 아껴서 후대에 전수하길 바란다"며 "내 남은 소원은 초당림이 500년 넘게 유지되는 것"이라고 했다. 
 



---------------------------------------------------------------------------------------------------------
유익한 생활정보가 한곳에.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1. 아마존 평균연봉 2만8천불…"겨우~"

    직원급여 공개, 동종 IT업계 비해 크게 낮아 세계 최대 갑부 제프 베조스가 이끄는 아마존의 직원 평균 급여가 동종 정보기술(IT)업체들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IT 기업으로서의 아마존 정체성에 대해 의구심이 일고 있다고 월스트릿 저널...
    Read More
  2. 충남 부여 폐교서 장어 양식…연매출 20억원 올려

    천보생물연구소 최우창 회장…"항생제 대신 IT·BT로 장어 키워" CIBE가 사육중인 장어(왼쪽)와 선별작업을 거치고 출하 직전의 장어. 충남 부여군에 위치한 천보생물기술환경연구소는 정보통신기술과 바이오기술이 결합된 최첨단 설비로 장어를 ...
    Read More
  3. 미국이 무역적자 버티는 4가지 시나리오는?

    1975년 이후 미국은 단 한 차례도 무역 흑자를 기록한 적이 없으니 무려 40년이 넘도록 계속해서 적자를 기록해온 셈이다. 미국 연방의 부채는 현재 20조 달러가 넘는다. 이는 전 세계 부채의 30%에 달하고, 미국 GDP의 107%로 세계 최대의 채무국이다. 천문...
    Read More
  4. 한국의 대형 식품마트, "중국 대신 베트남이 좋아"

    롯데, 베트남에 70개 매장 추가 설립…남사이공 지점 건물, 가치 11배 올라 베트남 호찌민 롯데마트 남사이공점(사진)은 한인타운과 호찌민 부촌이 형성돼 있어 호찌민 시민들이 즐겨찾는 명소다. 푸미흥 지역은 대만 기업과 베트남 지역정부가 함께 개...
    Read More
  5. 한국 웹툰, 미국서 최고인기

    어벤져스·수퍼맨 모두 눌렀다 차세대 한류 콘텐츠로 떠올라 한국 웹툰 업체들이 일본·대만·태국 등 아시아 모바일 만화 시장을 모두 석권한 데 이어, 미국에서도 인기를 얻으면서 차세대 한류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웹툰 업체 ...
    Read More
  6. 장애인, 한 달 꼬박 일해도 28만원…최저임금 적용안돼

    한국선 장애인, 일해도 대접 못 받아…현행 최저임금법서 '차이' 인정 '생산성 70%' 규정 '차별'로 변질…정부 "제도 개편…임금 보장할 것" 서울 은평구의 5층 빌딩에서 오후 청소를 담당하는 발달장애인 김명진(2...
    Read More
  7. 한국의 어린이집 3개월간 912곳 문닫았다

    저출산에 최저임금 인상 직격탄…자금 지원도 못받아 조병례(59)씨는 충남 서산에서 20여 년간 운영해온 어린이집을 지난 2월 문 닫았다. 올해 최저임금이 16.4% 오른 것이 직격타였다. 정교사 7명 등 직원들에게 주는 임금과 각종 수당, 4대 보험료 등...
    Read More
  8. 최저임금 올라서 좋아했는데…영화표·밥값은 더 올라

    20,30대 "데이트 하기도 겁나"…놀거리·먹거리값 줄줄이 인상 20, 30세대가 '데이트 물가'에 울고 있다. 최근 프랜차이즈 영화관과 음식점 등이 잇따라 가격을 올렸기 때문이다. 최저 시급이 오르고 임차료와 재료비가 상승한 여파다. 20...
    Read More
  9. 마음껏 먹는 부페식당이 이윤남는 이유는?

    똑같은 물건의 가치가 달라지는 한계효용 때문 한계효용이란, 재화나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그 가치와 효용이 줄어든다는 법칙이다. 쉬운 예로 갈증이 나서 물을 마실 때 처음 1컵은 꿀맛처럼 느껴질 정도로 그 가치가 크지만 2컵, 3컵을 마시면서 갈증이 해소...
    Read More
  10. 라면, 가정간편식에 밀려 매출 하락

    짬뽕라면, 볶음면 등 맛과 재료를 강화한 프리미엄 제품 출시로 승승장구하던 라면 시장이 3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시장 규모도 2조 원 아래로 떨어졌다. 한동안 ‘대박 상품’이 없었던 데다 최근 늘어난 가정간편식이 라면의 주 고객...
    Read More
  11. 구글에서 아마존으로…명품 브랜드 유통의 중심 축

    가방 브랜드 업체 'HERMATIAD', 아마존에 첫 브랜드 스토어 오픈 아마존 HERMATIAD 브랜드 스토어 캡쳐 몇년 전 한 TV방송에서 구글의 부사장이 출연해 구글맵과 네비게이션에 대한 설명을 한 적이 있다. 시청자들이 이미 알고 있고 누구나 별 어려움 ...
    Read More
  12. 10억 빚, 스시도시락, 4억불 매출

    프랑스서 '켈리델리' 성공시킨 켈리 최 시골처녀에서 글로벌 여성 기업인으로 1985년 전라북도 정읍에서 육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난 그녀를 서울로 상경한 열일곱 살 소녀의 삶은 고단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와이셔츠 공장에서 오후 5시까지 미싱을 ...
    Read More
  13. "한때 연 10조원, 아시아 최대 IT단지…용산을 살리자"

    서울시, 용산전자상가 살리기 위해 200억 투입, 혁신사업 발표 지역상인들, “전자제품 매장 외에 상가 업종 다양화가 더 시급 1987년 문을 연 용산전자상가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연 매출 10조원을 웃돌아 ‘아시아 최대 규모 IT 메카’...
    Read More
  14. 한국 투자자들, 美상업용부동산 대출시장 ‘큰손’

    한국 투자자들이 높은 수익률과 자산 다각화를 위해 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시장에 대거 투자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4월 중순 현재 미국 부동산 대출 중 외국인 투자에서 한국계 투자가 2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캐나다가 12%,...
    Read More
  15. 강남권 상권 임대료 하락…종로, 신촌마포권 등은 상승

    올해 1분기 서울지역 상권의 평균 임대료가 2%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역 주요 상권이 이러한 임대료 하락세를 주도했다. 삼성역 상권(-2.7%)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어 압구정역, 신사역, 강남역 등의 순으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임대료...
    Read More
  16. 美 3위 은행 웰스파고, 불필요한 상품 권유로 10억불 벌금

    미국 투자은행 웰스 파고(Wells Fargo)가 수년간 고객들에게 불필요한 상품을 권유한 이유 등으로 10억 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받을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대형은행에 단행한 첫 강력 조치다. 웰스파고는 지난해...
    Read More
  17. 미국인 14% "은퇴자금 전혀 없어"…42%는 1만불이하

    상당수 미국인들이 저축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은퇴해 재정적으로 어려운 노후를 보낼 위기에 처한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 재정전문 웹사이트 GoBankingRates.com이 다양한 연령층 1,0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2%는 은퇴자...
    Read More
  18. 머스크, 땅속 진공튜브 열차회사에 1억불 또 투자

    테슬라 전기차 창업주 머스크가 보유한 순자산은 193억불 전기차 회사 테슬라와 우주 개발 회사 스페이스X의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자신이 세운 터널 굴착회사 ‘보링 컴퍼니’에 개인돈 약 1억달러를 투자했다. 이 회사는 최근 1억1250만달러의 투...
    Read More
  19. 일본 소프트뱅크 1조원 탈루

    일본 국세청, 370억원 추징당해 재일동포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 그룹이 2012년 4월부터 4년간 939억엔(약 9400억원) 소득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통신사업 그룹인 소프트뱅크는 그간 인수한 미국기업...
    Read More
  20. 샐러리맨의 꿈 '스톡옵션' 대박?

    스톡옵션으로 수백억 샐러리맨 갑부 탄생 스톡옵션 도입한 회사, 작년에 1천개 넘어 바이오기업 신라젠의 A전무는 2015년 이 회사에 합류했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기업평가회사에 근무하면서 신라젠을 알게 됐다. 당시만 해도 신라젠은 상장 여부조차...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 94 Next
/ 94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