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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부 최대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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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빚과 단칸방 벗어나게 해준 물건

류병관(45) 코리아트스토리 대표는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 돌솥을 판다. 돌솥 한 개 가격은 58.95달러이다. 지난해 1만3000개의 돌솥을 팔았다. 이것 말고도 영국, 일본 아마존에 해면, LED거울, 찜질팩, 운동용품 등을 팔고 있다. 
그가 파는 물품 중 돌솥이 가장 신기하다. 미국에서 한국식 라면, 만두, 비빔밥 등이 인기다. 덩달아 관심받는 조리도구가 있었다. 바로 돌솥이다. 류 대표는 이 흐름을 앞서 알아차렸다. 3년 전 외국인에게 온라인 마켓에서 돌솥을 팔았다. 류 대표는 원래 2010년부터 이베이에서 전 세계로 물건을 유통해왔다. 이태리타월, 3D안경, 양말 등 다양한 제품을 취급했다. 그렇게 유통 노하우를 쌓다 2015년 아마존이 한국에 진출하자 돌솥을 사업 아이템으로 잡아 미국에 팔았다. 
그는 30대 중반에 중국 유통사업에 덤벼들었다. 홍삼 관련 건강보조식품 등을 시작했는데, 중국인 동업자를 잘못 만났다. 사업 초창기 한국에서 제품을 부치던 중 큰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중국인 동업자가 사업 자금을 전부 들고 도망간 것이다. 사기를 당한 것이다. 병원에 입원한 그의 앞으로 빚 17억5000만원이 떨어졌다. 
“교통사고 후유증도 가시기 전이었죠. 전 아이가 둘 있는 가장이었습니다. 악착같이 돈을 벌어야 했어요. 하루에 잠을 세 시간씩 잤던 것 같아요. 12주만에 퇴원해 바로 직장에 들어갔어요. 일단 안정적인 수입이 필요했으니까요. 또 퇴근 후에는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외주작업을 받아 악착같이 돈을 벌었습니다. 중국 사업을 전부 접고 남은 물건을 파니 빚을 11억원으로 줄일 수 있었어요”
주말 밤낮 할 것 없이 일해 일년에 1억원 정도 벌었다. 그래도 갚아야 할 돈이 많이 남아있었다. 
“결혼하고 20년간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20만원짜리 응암동 단칸방에서 살았어요. 빚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퇴근해도 집에 바로 들어가지 못했어요. 밤늦게 거리를 한참 서성이곤 했죠. 
이베이에서 해외배송 시스템 상품기획 등에 대해 노하우를 쌓아갔다. 시간이 흘러 아마존이 한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절호의 기회라 여겼다. 2015년 말 아마존 셀러로 등록했다. 이번엔 미국에서만 물건을 팔기로 했다. 처음 아마존에서 판 아이템은 한국 화장품이었다. 류 대표가 고전하고 있을 때 다른 물건을 팔면 좋겠다고 조언해 준 이는 동료 유성목씨였다. 
유성목(35)씨는 사업에 필요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었다. 구글 인기 검색어 등 미국 내 주요 사이트를 분석해 각종 데이터를 제시했다. 미국인들 사이에 한국의 음식이 뜨고 있다는 지표가 나왔다. 류 대표는 돌솥을 팔아보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2016년 한국의 음식을 소개하는 방송 프로그램이 미국에 많이 생겨났어요. 그러면서 미국인이 호기심 갖는 조리도구도 생겨났죠. 바로 ‘Stone Pot(돌솥)’ 이었습니다. 미국에서 한국을 검색하면 연관어로 지속적으로 등장했어요. 직접 돌솥을 제조해 판매해야겠다고 생각하던 때였습니다. 사업을 할 때 진입장벽이 너무 낮은 제품을 팔면 경쟁이 금방 치열해지기 때문이죠. 조금 어렵더라도 해외에 판매해 본 경험을 살려 자체브랜드를 키우고 싶었습니다”
류 대표는 제품을 제작할 때 차별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돌솥 두께를 줄여 가볍고 열전도율을 높였다. 나무 판도 현대적이면서 전통적인 한국의 멋을 담기 위해 재료를 일일이 찾아가면서 연구했다. 아마존은 판매하는 제품 이미지를 강조한다. 류 대표는 사람이 제품을 직접 사용하는 이미지가 있어야 매출 효과가 난다는 걸 이용했다. 모델이 돌솥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리자 훨씬 많이 팔렸다. 
한 달에 100개 200개씩 매출이 점점 늘기 시작했다. 미국인들이 돌솥을 쓰자 재밌는 일이 벌어졌다. 비빔밥을 돌솥에 넣어 비비는 것이었다. 쿡방을 즐기는 미국 유명 유튜버가 비빔밥을 만드는데 류 대표의 돌솥을 사용해 요리하는 장면이 나왔다. 그날 매출이 두 배로 급등했다고 한다. 
그는 다음 사업 아이템으로 뚝배기를 보고 있다. 이미 시장에 뚝배기 셀러들이 많아 어떻게 경쟁력을 갖출지 고민 중이라고 한다. 또 앞으로도 한국의 숨어있는 보석들을 발굴할 생각이라고...앞으로 계속 새로운 판매 아이템을 찾기 위해 전통시장들을 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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