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닦던 중국계 이민자…배달앱 <도어대시>로 억만장자 등극

by 벼룩시장 posted Dec 14, 2020

 

 

시장 점유율 50% 넘는 미국판 배달의 민족…35 창업자 토니 , 돈방석에

 

1-2.png

 

쉬쉰(사진) 부모를 따라 4 미국 일리노이주로 이주했다. 어머니는 12년간 중국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것을 포함해 하루에

가지 일을 병행했다. 초등학생이던 쉬쉰은 어머니 옆에서 접시 닦는 일을 도우며 사회생활에 일찍 눈을 떴다.

 
버클리대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하고, 스탠퍼드대 MBA 학생이던 시절 대학 인근의 마카롱 가게에서 창업의 힌트를 얻었다.

문은 많지만 배달 인력이 없어 난감해 하던 가게 주인의 고민을 들은 . 스탠퍼드대 일대를 철저하게 조사해 이런 고민을 가진

소상공인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 MBA 동료 3명과 창업을 결심했다.

 
2013
년부터 서비스에 나선 도어대시는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갔고, 최근 뉴욕 증시에 상장됐다. 주가는 첫날 86% 폭등했고, 기업

가치는 718억달러로 치솟았다.

 

 

이날 상장으로 토니 쉬의 지분가치는 31억달러가 됐다. 공동 창업자 2명의 지분은 각각 22억달러로 평가받았다.

 
도어대시 시가총액은 미국을 대표하는 외식 기업인 치폴레, 도미노피자, 던킨도넛, 애플비, 아이홉, 데니스 시가총액을 모두 합친

(642억달러)보다 크다. 음식을 하나도 만들지 않지만 최대 음식 플랫폼 기업이 셈이다.

 
도어대시 시장점유율은 50% 미국 1위다. 1800만명이 쓰고 있고, 가맹점은 39만개다. `대셔(Dasher)`라고 불리는 배달

원은 100만명이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배달·픽업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도어대시 성장에 날개가 달렸다.

 
도어대시 상장으로 68000만달러를 투자한 대주주인 소프트뱅크그룹 지분가치는 투자액 대비 17배로 늘어났다.

 
도어대시가 이렇게 대박을 터뜨린 것은 돈이 많이 풀려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회사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있다. 도어대시는 단순 배달 애플리케이션() 아니라 음식 생태계를 지배하고 있다. 도어대시 앱을 깔면 음식 종류별 레스토

랑은 물론이고 베이커리, 패스트푸드, 편의점 `음식 지도` 펴는 듯한 느낌이다. 픽업 음식 주문은 물론 레스토랑 검색, 레스토

식사 사전 주문까지 `음식 생태계` 깊숙이 장악하고 있다.

 

도어대시는 소상공인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출발했지만 지나치게 높은 수수료로 소상공인들에게 원성을 사기도 한다. 최대 30%

수수료로 떼기 때문이다.

 
기업가치에 대해 거품 논란도 있다.

 
현재 도어대시 주가는 2024년까지 회사가 연간 1조원 이상 순이익을 기록해야만 정당화될 있는 수준이다. 올해 1~9

어대시 매출은 1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순손실은 15천만달러에 달한다.

전년 동기의 순손실은 무려 53300만달러였다. 2분기에 흑자를 내기는 했지만 아직 연간 단위 흑자는 내지 못하고 있다.

 



  1. “스테로이드 맞은 킹 목사”… <흑인 트럼프>, 美정치 태풍의 핵으로

    Date2024.03.08 By벼룩시장 Views83
    Read More
  2. 퀸즈공화당, 뉴욕주하원 후보 케네스 백 지명

    Date2024.03.02 By벼룩시장 Views163
    Read More
  3. 창문에 붙이는 태극기 발명한 40대 서울 주부

    Date2024.03.02 By벼룩시장 Views123
    Read More
  4. 36세 대표가 뷰티 사업 일궈 6400억 돈방석 앉았다

    Date2024.03.02 By벼룩시장 Views90
    Read More
  5. 앤디 김 후보, 민주당 지역 전당대회서 세번째 승리

    Date2024.03.02 By벼룩시장 Views93
    Read More
  6. 삼양라면 연매출 1조 이끈 창업자 맏며느리…“불닭은 중독, 안 망해”

    Date2024.03.02 By벼룩시장 Views94
    Read More
  7. 류현진, 11년간 미국서 1613억 벌고 귀국

    Date2024.02.23 By벼룩시장 Views129
    Read More
  8. 14살 구두닦이가 연매출 600억 기업으로 키운 삶

    Date2024.02.23 By벼룩시장 Views140
    Read More
  9. 한인이 최초로 LA경찰국 임시국장에 임명돼

    Date2024.02.09 By벼룩시장 Views140
    Read More
  10. 한인 노부부, 한국전쟁 참전 미군 전사자 고향 방문하며 기부

    Date2024.02.09 By벼룩시장 Views131
    Read More
  11. 이지윤 KAIST 교수, 미국 항법학회 터로상 수상…한국인으로는 최초

    Date2024.02.02 By벼룩시장 Views130
    Read More
  12. ‘스노보드 여제’ 클로이 김, 여자선수 최초 세 바퀴 반 회전 성공

    Date2024.02.02 By벼룩시장 Views131
    Read More
  13. 27년 콩으로 한우물 판 김석원 ‘맑은 물에’ 회장, 1700억 매출 기록

    Date2024.02.02 By벼룩시장 Views112
    Read More
  14. 셀린 송 “첫 영화로 아카데미 후보라니…”

    Date2024.01.26 By벼룩시장 Views137
    Read More
  15. 강경화 전 외교장관, <아시아 소사이어티> 회장에 임명됐다

    Date2024.01.26 By벼룩시장 Views175
    Read More
  16. “아들아, 벌레 주워 먹어서라도 살아주길”

    Date2024.01.26 By벼룩시장 Views152
    Read More
  17. 조선일보 윤주헌 뉴욕특파원 리포트…한국계 미국인의 진심

    Date2024.01.19 By벼룩시장 Views236
    Read More
  18. 美서 열풍…얼려도 안 터지는 김밥의 비밀?

    Date2024.01.19 By벼룩시장 Views229
    Read More
  19. 롤스로이스·페라리…명품카 7천대 가진 남자

    Date2024.01.19 By벼룩시장 Views145
    Read More
  20. 9천만불 주택담보대출 받은 손정의…왜 <마이너스의 손>이 됐나

    Date2024.01.19 By벼룩시장 Views10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6 Next
/ 36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