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조조챔피언십 우승…샘 스니드와 나란히 역사 다시 썼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골프의 새로운 역사를 또 다시 썼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최다 우승 타이기록인 82승을 달성한 것이다.
우즈는 일본 지바현에서 속개된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선두를 지켰다.
합계 19언더파 261타를 적어낸 우즈는 최종라운드를 선두로 나섰을 때 다른 선수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강한 면모를 보이며 샘 스니드(미국, 2002년 사망)가 세운 투어 최다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때 부상으로 황제의 면모를 잃어버렸던 우즈는 이번 우승으로 완벽한 부활을 알리며 이제 개인 통산 최다 우승 단독 기록인 83승째를 향해 달려가게 됐다.
또 지난 4월 메이저대회 매스터스 우승 이후 8월 무릎 관절경 수술까지 받고도 다시 정상에 올라 ‘우즈의 시대’가 끝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