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빗 제임스 박의 성공스토리

by 벼룩시장 posted Nov 06, 2019

창업 12년만에 구글에 21억불 매각에 성공

제임스 박, 핏빗 소유 지분 8%...1억5천만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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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웨어러블 기기 업체 핏빗(Fitbit)을 21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하자 가장 관심을 받는 사람은 바로 제임 스 박 대표다. 

  그는 200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에릭 프리드먼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핏빗을 공동 창업했다. 핏빗은 만보계를 차고 다니던 시절 웨어러블 기기를 처음 선보이며 2000억달러가 넘는 시장을 만들어냈다. 지분 8%를 소유한 제임스 박 CEO는 성공 신화의 주인공이 됐다.

구글은 2012년 ‘구글 글라스’가 실패한 뒤 애플과 삼성전자가 장악한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 뛰어들지 않았다. 그런 구글이 다시 도전장을 내밀기 위해 핏빗을 인수하기로 한 것이다. 

  미국 주요 언론들은 “구글이 현금으로 주당 7.35달러에 핏빗을 인수하는 방안에 합의했다”며 “인수 절차는 내년께 최종 마무리된다”고 보도했다. 인수가는 19%의 프리미엄을 얹은 금액이다. 

  외신에 따르면 구글 외에도 페이스북 등이 핏빗 인수를 타진했지만 2배 이상 가격을 제시한 구글이 최종 승자가 됐다.

  핏빗은 이용자의 건강 관련 데이터를 모아서 알려주는 기기를 생산하는 업체다. 이용자의 하루 걸음 수와 달린 거리, 소모 칼로리 등 운동량과 심장박동 수, 수면 시간 등을 측정해 알려주는 스마트워치가 대표 제품이다. 애플 운영체제(iOS) 및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과 연동해 쓸 수 있다. 

  핏빗이 설립될 때만 해도 웨어러블 기기라는 시장 자체가 없었다. 핏빗 공동창업자 두 사람은 모두 소프트웨어 전문가여서 하드웨어에 관해선 문외한이었다. 이들은 건자재 매장 홈디포에서 산 나무 케이스에 자신들이 개발한 회로판을 직접 붙여서 피트니스 웨어러블 기기를 만들었다. 

  핏빗은 2015년 웨어러블 업계 최초로 나스닥에 상장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제임스 박 CEO의 2015년 재산은 6억6000만달러로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40세 미만 기업가 29위에 오르기도 했다. 

  제임스 박 CEO는 “핏빗의 창업과 경영은 도전의 연속이었다”며 “그럼에도 기술을 이용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건 큰 동기 부여가 됐고 나를 즐겁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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