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빗' 한인창업가, 1억5천만불 대박

by 벼룩시장 posted Nov 06, 2019

구글, 제임스 박이 창업한 핏빗 21억불에 인수

하버드 자퇴 후 혁신가의 길로…"도전 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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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대학에 입학한 지 1년 만에 자퇴한 한 한인 1.5세가 그로부터 약 30년 뒤 1억5천만달러를 거머쥐는 ‘잭팟’을 터뜨린 창업자가 되었다. 

주인공은 ‘핏빗’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제임스 박(박범진, 49)이다.

해외언론들은 구글이 제임스 박이 공동창업한 핏빗을 21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일제히 발표했다. 

제임스 박의 핏빗 소유지분이 8%인 점을 고려하면 그는 이번 매각으로 1억5000만달러를 손에 쥐게 된다. 지난 2007년 샌란시스코에서 에릭 프리드먼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핏빗을 공동창업한 지 12년 만의 일이다.

제임스 박이 인생 대박을 터뜨리기까지의 과정을 보면 도전의 연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세살 때 부모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간 재미교포 1.5세로 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 보통의 삶을 살았다.

그가 했던 그간의 언론 인터뷰를 종합하면 하버드 대학 자퇴는 그의 첫번째 인생 도전이자 결정으로 꼽힌다. 

그는 하버드대학 컴퓨터공학과에 입학한 지 1년만에 학교를 그만둔다. 

제임스 박은 훗날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어느 순간 많은 일을 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게 대학졸업장은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아이디어와 기술력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창업 후 디바이스 제조의 어려움 때문에 약 7번이나 파산할 만큼 시작부터 순탄하지 않았다. 

제임스 박은 “창업 후 몇번의 미끄러짐이 있었다”며 “1년이 다 되도록 사업은 본궤도에 오르지 못했다”며 초기 힘든 과정을 언론에 토로한 바 있다.

하지만 곧 반전을 맞이한다. 

2008년 9월 한 콘퍼런스에서 핏빗 선주문량이 무려 2000개임을 밝히며 본격적으로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음을 천명한 것이다. 애플이 2007년 아이폰을 공개하고 스마트폰을 선점할 때, 핏빗은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웨어러블 시장을 개척하고 2000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시장의 문을 활짝 열었다.

궤도에 오른 사업은 순항했다. 핏빗은 회사 설립 8년만인 2015년 웨어러블 업계 최초로 나스닥에 상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당시 제임스 박의 재산은 6억6000만달러다.

제임스 박은 구글 매각 결정을 발표하며 “우리는 건강하고 활동적인 삶을 위해 우리 제품에 기대는 전 세계 2800만 사용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를 구축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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