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 대 1 뚫고 NASA 우주인 발탁된 한인 조니 용 김 박사

by 벼룩시장 posted Jan 20, 2020

동아일보 인터뷰...아이들에 영감 주려 도전…꿈-열정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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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 최초로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에 선발된 조니 용 김 박사(36)가 동아일보 전화 인터뷰를 통해 “내 성과의 많은 부분은 한인 이민자의 노력과 희생의 대가”라며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수 있게 해준 부모 세대의 희생과 사랑을 상징하고 대표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1600 대 1의 경쟁을 뚫고 달과 화성을 탐사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수행할 11명의 미국인 우주 비행사 중 1명으로 선발됐다. 

NASA에서 부모가 모두 재미 한인인 우주인은 그가 처음이다.

김박사는 인터뷰에서 지난 2년간 고된 우주비행사 훈련 과정이 혹독했다고 했다. 그는 미국 최정예 특수부대 네이비실 출신이지만, 유타주 국립공원에서 있었ㅁ던 야외 생존 리더십 프로그램이 무척 고통스러웠다고 밝혔다.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이 프로그램은 사막의 살인적 더위와 추위, 배고픔, 피로 등을 이겨내야 했는데, “아내 등 가족을 생각하며 과정을 마칠 수 있었다”고 했다.

김 박사는 네이비실 요원으로 두 차례 이라크에 파병됐고, 특수작전 의무병 등으로 100여 차례 전투에 참가해 은성 무공훈장과 동성 무공훈장을 받았다. 

전쟁이 끝난 뒤 하버드대 의대 진학을 결심했다고 한다. 2006년 이라크 라마디에서 목격한 동료의 죽음이 계기였다.

친한 동료가 얼굴에 총상을 입었는데, 동료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던 야전병원 군의관의 모습이 자극이 됐다는 것이다. 

3년전부터 매사추세츠종합병원 등에서 응급의학과 레지던트로 근무하던 그는 다시 우주비행사 선발 과정에 도전했는데, 그 이유는 아이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일을 하면서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훌륭한 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김 박사는 앞으로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의료, 조종 훈련 등을 받고 휴스턴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김 박사는 우주인이 꿈인 청년들에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꿈과 열정을 좇는 일”이라며 “그 열정을 경력과 일치시키고 그 꿈을 좇아라”라고 조언했다. 그는 “자신의 일에서 느끼는 행복은 삶의 가장 훌륭한 선물”이라며 “그것이 당신 주변의 모든 사람들의 삶도 풍요롭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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