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백신 생산능력은 세계 최고입니다"

by 벼룩시장 posted Aug 24, 2020

자랑스런 미주한인 2세가6년째 국제백신연구소 수장으로 활동 중

 

국제백신연구소 제롬 김 사무총장독립운동가 김현구 선생의 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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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백신 개발 자체에 큰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하지만 백신이 공급되기까지는 효능이 있는 백신을 개발하고,

이를 생산하고, 이를 사용하는 세 가지 단계를 모두 완성해야 합니다. 임상 3상이 완료돼 백신이 개발되고 나면 바로

 우리가 이를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생산할 수 있는지에 관심이 쏠리게 될 겁니다.

한국에 본부를 둔 최초의 비영리 국제기구 국제백신연구소(IVI) 제롬 김 사무총장은 “지금 이뤄지고 있는 코로나 백신

 개발은 인류가 지금껏 본 적 없는 규모와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 2세로 예일대 의대를 졸업한 백신 개발 전문가인 그는 유엔개발계획(UNDP) 주도로, 저개발국 백신 보급을 위해

 설립된 이 연구소의 3대 사무총장으로 2015년부터 일하고 있다. 그는 일제강점기 때 이승만 박사 등과 미국에서 독립

 운동을 했던 김현구 선생의 손자로, 미 국방부에서 HIV 백신 개발 등을 주도한 백신 권위자다.

 
그의 조부모와 부모는 교육열이 높았다. 할머니는 당시 여성으로서는 드물게 대학까지 진학했고 자녀들도 모두 대학에

 보냈다. 나라 잃은 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교육을 통해 힘을 기르는 방법밖에 없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런 가풍은 손자대로 이어져 제롬 김(예일대 의대) 박사를 비롯한 남동생(코넬대 · 프린스턴대), 여동생(예일대 로스쿨)

 역시 모두 아이비리그를 졸업했다.

 

하와이에서 태어난 제롬 김 사무총장은 예일대 의대를 졸업했으며 미국 국립군의관의대 교수를 역임했다. 지난해에는

 백신 산업 단체에서 선정하는 ‘백신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WHO(국제보건기구) 등이 참여하는 백신 개발 프로그램의 목표는 내년 말까지 백신 20억병을 생산하는 것이다.

 

20억병은 세계 인구의 20%에 코로나를 접종할 수 있는 양으로, 의료진 및 고령자 등 코로나 고위험군이 우선 접종 대상

 이 된다.”고 했다.

 

 (현재 6개 팀이 백신 개발의 마지막 단계인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이중 미국 모더나, 영국계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CO-

VAX 프로그램이 참여 중이다. 한편 러시아는 3상을 완료하진 않은 상태에서 코로나 백신을 최근 승인했다.)

 
김 사무총장은 “미국 정부만 백신 개발사 한 개에 수억불이 아닌, 수십억불을 투입하는 등 어마어마한 돈이 코로나 백신

 개발로 흘러들어 가고 있다”며 “매일 하루에 약 1000명씩 코로나 사망자가 발생하는 미국은 백신 개발과 동시에 접종을

 시작할 수 있도록 막대한 역량을 쏟아붓는 중”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이미 백신 회사 3곳에 6억개 넘는 백신을 선주문한

 상태다. 이 백신들이 모두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개발이 완료되는 즉시 미국 인구 두 배에 달하는 백신을 확보할 수

 있게 해둔 것이다.

 
코로나 백신이 일단 개발되면, 생산은 누가 맡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김 사무총장은 “대형 바이오회사들이 직접 생산을 할 수도 있지만, 위탁 생산을 많이 하게 될 것이라며 효율적이면서도

 낮은 비용으로 백신 생산을 할 수 있는 회사가 경쟁력이 있다고 했다.

 

그는 첨단 기술을 통해 백신의 생산 과정·시설을 효율화하는 것이 중요한데, 한국이 이 부분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다.

 

 한국은 품질 좋은 백신을 비교적 저비용으로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며 앞으로 한국의 역할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그는 백신의 위탁 생산도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한국엔 위탁 생산을 가장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업들이 여럿 있다

 고 했다.

 

예를 들어 삼성바이오로직스 최고경영자(CEO·김태한)를 보면 의사가 아니다. 화학 전공으로 화학 산업을 잘 이해하며, 원재료

 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완제품으로 전환해 시장에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는지를 이해하는 전문가로, 이런 회사를

 세계 백신 개발사들은 찾고 있다는 것.

 

김 사무총장은 이미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가 한국의 SK바이오사이언스와 생산 계약을 체결했고러시아 백신 개발을

 주도한 러시아 회사도 한국 메이저 회사 두 곳과 백신 생산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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