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이닝 무실점, 삼진 3개…151km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첫 ‘메이저리그 선발 등판’ 경기에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최고구속은 시속 151㎞를 기록했다.
김광현은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고 단 한 명도 출루시키지 않았다. 주전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와 호흡을 맞춘 김광현은 29개를 던졌고 그 중 18개가 스트라이크였다.
김광현은 뉴욕 메츠와의 첫 시범경기에서 1이닝을 2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로써 김광현은 시범경기 2차례 등판해 3이닝 무안타 무실점 5삼진 성적을 거두며 세인트루이스 선발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김광현이 상대한 마이애미 타자들도 빅리그 주전급 선수들이었다.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좌완 에이스의 훈장을 달고 빅리그에 도전한 김광현이 또 한 번 허들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