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가위로 암치료 가능성 열어

 

美 연구진, 암세포 파괴 임상시험에 성공

미국 과학자들이 생명정보를 담은 DNA 염기를 잘랐다가 붙이는 유전자 편집 기술인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로 면역세포를 편집해 암 세포를 파괴하는 임상시험에 성공했다. 

캘리포니아대 의대 교수 연구팀은 세포로 이뤄진 단단한 덩어리 형태의 종양인 ‘고형 종양’을 갖고 있는 16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공개했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암 치료법은 기업도 시도하고 있다. 미국의 생명공학기업 카리부 바이오사이언스는 크리스퍼(CRISPR) 유전자가위로 면역세포의 유전자를 교정해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공격하는 방법을 찾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개발해 2020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제니퍼 다우드나 UC버클리 교수가 이끌고 있는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