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당 압승 예상 깨져…붉은 파도 없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대승’으로 점쳐졌던 ‘붉은 파도’ 예보가 오보로 드러났다.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은 연방하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하는 정도에서 마무리 될 것 같다. 연방상원은 다음달 조지아주의 결선투표로 다수당 여부가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주지사 선거에서도 민주당과 공화당은 팽팽한 접전을 보였다. 

공화당의 압승 예상이 깨진 이유로는 연방대법원과 트럼프가 지목되고 있다. 보수성향 연방대법이 여성의 낙태권을 보장한 로우 대 웨이트 판결을 뒤집은 것이 발단이 됐다.

이로 인해 여성을 비롯한 민주당, 온건 공화당 그리고 부동층 유권자들을 대거 투표소로 몰려가게 했고, 트럼프는 너무 앞서서 자신을 내세우려다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 일으켰다. 또 자신이 지지한 공화당 후보들 중 수준 이하가 많았던 것도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