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682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미동부 최대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손님 떠난 상가, 쇼핑몰을 살린다

상가 공실 해결사로 떠오른 '푸드홀'

121710.jpg

 

121709.jpg

 

 

모든 것이 크다는 텍사스주에 사이즈로 1등이다. 바로 27개의 바(bar)와 식당이 들어선 푸드홀이다. 정식 명칭은 ‘레거시 푸드홀’(Legacy Food Hall). 달라스에서 여기서만 먹을 수 있는 와플, 딤섬, 맥주가 있다. 야외 공연장도 갖추고 있다.

USA투데이가 올해 초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미국 내 2위 푸드홀로 꼽혔다. 사람이 몰리는 건 당연지사. 이 푸드홀이 주변 상권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달라스에서 이름 난 첫번째 푸드홀로 자리매김했다.

■패스트푸드 없는 푸드코트

운이 좋게 가까이서 푸드홀 개발이나 투자를 지켜본 적이 있다. 비교 사례를 보기 위해 몇몇 잘 되는 푸드홀을 방문한 적도 있다. 푸드홀과 관련해 가장 먼저 받는 질문은 ‘푸드코트’와의 차이다. 누군가는 럭셔리 푸드코트라고 말한다. 맥도날드처럼 누구나 알말한 패스트푸드 체인점이 없는 푸드코트라고도 한다. 위키피디아 정의에 따르면, 패스트푸드 체인으로 채워진 기존 푸드코트와 다르게 해당 지역의 셰프 운영 식당이나 정육점, 다른 음식 기반의 부티크 상점이 한 지붕 아래 모여있는 곳을 말한다.

푸드홀의 시작으로 ‘이탈리’(Eataly)를 꼽는 사람이 많다. 이탈리는 여러 식당과 식자재나 조리기구 코너. 베이커리, 요리 교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 2007년 이탈리아 틀린에 1호점을 낸 이탈리는 현재 전 세계 3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개발 붐, 실패 사례 적어

이탈리를 본떠 미국 부동산 개발회사들이 푸드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때문에 하루가 멀다 하고 문을 닫는 백

화점과 대형 매장을 채울 수 있는 대안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증가 속도를 보면 실로 놀랍다. 쿠시먼앤웨이크필드에 따르면 2016년 미국 내 120여개였던 푸드홀은 2018년 275개로 늘었다. 2020년 말이면 450개까지 늘어난다고 한다. 4년 사이 4배 가까운 성장이다. 그야말로 경이로운 증가다. 그런데 생각보다 실패 사례가 많지 않다. 지난 4년간 문을 닫은 푸드홀이 10개도 안 된다.

그래도 모든 푸드홀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전국에 400개가 넘는 푸드홀이 들어서면 앞으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푸드홀 성공 비결은 여타 부동산과 비슷하다. 바로 위치와 확실한 콘셉트. 푸드홀은 밀레니얼 세대의 성장과 그 궤를 같이한다. 밀레니얼 세대가 중시하는 것은 경험이다. 푸드홀은 이들을 만족시킬 색다른 맛과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시카고에 위치한 한 푸드홀은 블라인드 카페를 선보였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은 식당에서 식사하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뉴욕에 한국 푸드홀도 오픈 예정

셰프가 직접 개발하거나 만드는 패스트푸드도 중요한 성공 요인이다. 지역색이 강하면 더 좋다. 내가 직접 가본 푸드홀 중 가장 붐비는 곳은 뉴욕 브룩필드 플레이스에 위치한 ‘허드슨 이츠’(Hudson Eats)다. 콘셉트는 간단명료하다. 뉴욕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를 한 장소에 모아놓은 것이다. 특히 5개의 오피스 타워가 연결된 중앙에 위치해 점심에는 발 디딜 틈이 없다. 바로 아래층에 프랑스에서 온 식료품점을 겸한 푸드홀 ‘르 디스트릭’(Le District)이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요즘 미국에서 인기 높은 아시아 음식을 내세운 푸드홀도 있다. 브루클린에는 지난해 문을 연 ‘저팬 빌리지’라는 뉴욕 최대 일본 푸드홀이 있다. 일본 마켓과 일본 음식만 판매하는 식당들이 입점해 있다. 푸드홀의 성지 미국 뉴욕에 한국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푸드홀도 문을 연다. 맨해튼 미드타운 40번가에 한국을 중심으로 하는 16개 아시안 음식점이 들어서는 케이푸드 갤러리(K-Food Gallery)가 내년 여름 문을 열 계획이다.

 

■인기 쉽게 식지 않을 것

푸드홀이 공실에 신음하는 상가의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성장 속도가 줄어들 것이란 예상도 있다. 쿠시맨앤웨이크필드는 “푸드홀 트렌드가 눈에 띄게 줄어들기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지역적으로 스트레스 사인이 감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몇몇 푸드홀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리테일 컨설턴트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개발회사들이 드디어 푸드홀이 빈 상가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해주는 만능 대안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며 “이에 따라 공급량이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실 개발회사로서는 푸드홀 개발 비용도 부담스럽다. 정형화된 패스트푸드 체인점이 들어서는 푸드코트보다 비용이 몇 배 더 들어간다. 유명 푸드홀의 경우 전체 내부 인테리어 비용만 제곱피트당 1000달러를 넘어선다.

하지만 푸드홀의 인기가 쉽게 사그라지지는 않을 것 같다. 갈수록 상가에서 음식점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JLL이 올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약 40%의 고객이 오직 음식만으로 쇼핑몰을 선택했다. 이는 다른 주변 상점의 매출에도 영향을 미친다. 해당 쇼핑몰에서 식사한 고객들은 다른 일반 쇼핑객보다 약 15%가량을 더 소비했다. 아예 식사를 위해서만 쇼핑몰을 찾는 사람도 갈수록 늘고 있다. 투자은행인 UBS가 최근 2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쇼핑몰에 직접 가서 쇼핑하는 사람은 지난해 25%에 올해 20%로 감소했다. 반면 오직 식당을 가기 위해 쇼핑몰을 찾는 사람은 지난해 4%에서 7%로 증가했다. 그만큼 쇼핑몰에서 푸드홀이 차지하는 비중과 가치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푸드홀이 좋아야 쇼핑몰도 덩달아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

<글: 함현일 美시비타스그룹 애널리스트>

 



---------------------------------------------------------------------------------------------------------
유익한 생활정보가 한곳에.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1. 브루클린 지하철 무차별 총격 용의자 종신형

    지난해 4월 출근길 뉴욕시 브루클린 지하철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해 무고한 시민 19명이 총상을 당하고, 나머지 19명에게 부상을 입힌 용의자 프랭크 제임스(64·사진)가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제임스는 체포된 후 17개월간 보석없이 메트로폴리탄 구치...
    Date2023.10.07 Views1626
    Read More
  2. 바이든 행정부, 텍사스 국경 장벽 만들기 위해 26개 연방법 포기

    조 바이든 행정부가 남미발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한 국경 장벽이 건설될 수 있도록 남부 텍사스에서 26개 연방법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국토안보부(DHS)는 불법 입국이 많은 국경 지역 중 하나인 텍사스주 스타 카운티 국경 인근에 장벽을 ...
    Date2023.10.07 Views1451
    Read More
  3. 트럼프, 3분기 선거자금 4천5백만불 모금…2위 3배

    형사기소에도 전 분기보다30% 증가…지지율 약한 2위 디샌티스는 감소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선거자금 모금에서도 다른 주자들을 크게 앞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 캠프는 지난 3분기(7∼9...
    Date2023.10.07 Views1506
    Read More
  4. 美 마트, 유통업체마다 절도범 기승...가장 많이 훔치는 물건은?

    진열대에 자물쇠, 나갈 때 영수증 검사…도둑질 트렌드 변화, 훔친 물건 온라인 판매 미국 애틀랜타 바인 시티에 있는 월마트는 요즘 매장에 경찰들이 일할 수 있는 공간을 새로 만들고 있다. 지역 경찰관들이 마트에서 휴대폰이나 바디캠을 충전하고 ...
    Date2023.10.06 Views1320
    Read More
  5. 미 어린이 총기사망 10년간 87% 증가…차사고 제치고 최대 사망원인

    미국에서 총기 사고로 사망한 18세 미만 청소년과 어린이의 수가 10년간 87%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는 질병을 제외한 사고로 인한 청소년들의 사망 원인을 조사한 연구 결과를 미국 소아과 학회에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지난 2011년 미국에...
    Date2023.10.06 Views1475
    Read More
  6. 텍사스 월마트서 23명 살해한 총격범, 유족에 556만불 배상해야

    지난 2019년 텍사스주의 한 월마트 매장에서 총기를 난사해 23명을 숨지게 한 총격범이 희생자 유족들에게 약 75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배상할 처지에 놓였다. 텍사스 연방법원 판사 데이비드 과데라마는 월마트 총격범 패트릭 크루시어스(25)가 배상해야 할 ...
    Date2023.09.29 Views1408
    Read More
  7. 퀸즈 플러싱지역 코로나 감염률 전체 1위

    뉴욕시보건국 발표…퀸즈 베이사이드 - 리틀넥도 125명 5위 최근 뉴욕시에 코로나19가 급속히 재확산되고 있다. 특히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퀸즈 플러싱은 뉴욕시 전체에서 가장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다. 뉴욕시보건국 통계에 따르면 7일 평...
    Date2023.09.29 Views1509
    Read More
  8. 김밥 이어 해외 틱톡커들 사이서 대박난 의외의 한국 음식…과일화채

    한국 음식 김밥 이어 화채 인기 / 출처 : tiktok@alexandrarose.style 미국에서 한국의 냉동 김밥이 큰 인기를 끈 이후 심상치 않은 반응을 일으키는 음식이 있다. 바로 과일화채다. 현재 소셜미디어에서는 외국인들이 화채를 만들어 먹는 영상이 잇따라 올라...
    Date2023.09.29 Views1357
    Read More
  9. 美하원의장 주도 임시예산안 부결…연방정부 셧다운 초읽기

    미국 의회가 29일 예산안 난국을 타개할 방법을 찾지 못하면서 연방정부가 업무를 중단하는 '셧다운' 사태가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셧다운을 피하려면 의회가 내년도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10월 1일 전에 정부 예산안을 처리해야 하지만, ...
    Date2023.09.29 Views1450
    Read More
  10. 수십명이 신형 아이폰 쓸어가…떼강도에 美 발칵

    애플 스토어에서 물건을 훔치는 시민들. /페이스북 미국에서 연이은 떼강도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미국 동부 필라델피아 시내 중심가에 수십 명이 들이닥쳐 마구잡이로 물건을 훔쳤다. ABC뉴스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수십 명이 필라델피아 시내에서 몰려다니...
    Date2023.09.29 Views1427
    Read More
  11. 절도범죄로 美소매업체 <타깃>, 매장 9곳 폐쇄

    미국 소매업체 타깃이 절도를 비롯한 범죄 증가를 이유로 미국 내 매장 9곳의 문을 닫기로 했다. 타깃은 뉴욕시 흑인 거주지역인 이스트 할렘(1곳)을 비롯해 워싱턴주 시애틀(2곳), 오리건주 포틀랜드(3곳),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3곳) ...
    Date2023.09.29 Views1672
    Read More
  12. 쏟아지는 이민자에…민주당 시장마저도 “이민정책 한계 봉착” 한탄

    멕시코 국경 맞댄 텍사스주 엘파소에…하루 2000여명씩 몰려들어 감당 안돼 중남미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이민자 급증 문제가 내년 미 대선의 주요 쟁점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이민자에 대해 포용적 입장을 보였던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견이 표출되고 있...
    Date2023.09.29 Views1413
    Read More
  13. 캘리포니아주 공립학교 <성중립 화장실> 의무화…2026년까지 설치해야

    각급 학교 등 교육 현장에서 동성애 등 성소수자 관련 교육 문제가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 내 유치원과 초·중·고 공립학교(K-12) 시설에 남녀 구분이 없는 성 중립 화장실을 반드시 설치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이 주의회...
    Date2023.09.29 Views1239
    Read More
  14. 바이든 대신…요즘 美공화당이 가장 겁내는 여성

    “미셸 오바마 여사가 출마하면 민주당 표 결집 우려돼” 내년 11월 미국 대선을 1년여 앞두고 재선에 도전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대선 후보로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워싱턴 정가에서 나오고...
    Date2023.09.29 Views1547
    Read More
  15. 바이든, 美대통령사상 첫 파업시위 동참…GM파업 현장서 확성기 들어

    미시간주 미자동차노조(UAW) 파업 시위 현장의 바이든 대통령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인근 제너럴모터스(GM) 부품 센터 앞에 나타난 바이든 대통령이 확성기를 들었다. 파업 중인 전미자동차노조(UAW) 시위에 동참한 것이다. 현직 대통령이 피켓 라인에 동참한 ...
    Date2023.09.29 Views1301
    Read More
  16. “10점 만점에 10점!...미국인들이 한국 김밥에 홀렸다

    미 전역에 불고 있는 김밥(KIMBAP) 열풍…영양과 가격이 착한 음식으로 각광 사라 안이 어머니와 함께 트레이더 조에 나온 한국산 냉동김밥 'KIMBAP'을 먹어보고 "괜찮다"고 평하는 동영상. 조회수 1200만회를 넘겼다. /인스타그램 미 전역에서...
    Date2023.09.23 Views1366
    Read More
  17. “구글 때문에 두 아이 아빠가 죽었다” 소송 나선 美 유가족, 왜?

    미국에서 구글 지도의 길 안내를 따라가던 운전자가 붕괴된 다리에서 추락사한 사건과 관련해 유가족이 구글 등을 상대로 소송에 나섰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자동차 사고로 숨진 필립 팩슨의 유가족은 전날 노스캐롤라이나주 웨이크 카운티 상급 법원에 구글...
    Date2023.09.23 Views1616
    Read More
  18. 美에 다시 몰리는 이민자…텍사스 또 '이민재난' 선포

    익사자 등 인명피해도 늘어…멕시코 내 난민 신청 역시 급증 잠시 주춤했던 미국행 중남미 이민자들이 다시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덩달아 멕시코에서 거주 인정을 받으려는 이들의 숫자도 크게 늘고 있다. 미 국경순찰대 예비 자료에 따르면 불법 ...
    Date2023.09.23 Views1803
    Read More
  19. 뉴욕시 전기자전거 화재사건 빈발…올해에만 175건 발생 14명 사망

    뉴욕시 도로에서 ‘전기 자전거’가 급증했다. 차도와 보도 사이에 녹색으로 자전거도로가 그려져 있는데, 이곳으로 다니는 자전거의 99%는 전기 자전거다. 차도와 자전거도로 사이에 칸막이도 없어서 위험해 보인다. 뉴요커들이 전기 자전거를 애...
    Date2023.09.23 Views1635
    Read More
  20. 뉴욕주, 1월부터 부재사유 없어도 우편투표 가능

    뉴욕주 유권자들은 내년 1월부터 사전 투표를 우편을 통해서도 할 수 있게 됐다.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는 주상하원을 통과한 ‘사전 우편투표 법안(Early Mail Voter Act)에 서명했다. 이 법안은 2024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 특히 이번 법안은 기존 우...
    Date2023.09.23 Views145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206 Next
/ 206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