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후…개인, 기업 다 바뀐다

posted Apr 13, 202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미동부 최대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재택근무·온라인 결혼·외출 2부제…상상못한 일
키신저 "코로나 끝나도 세계는 과거와 달라질 것"

 

23.png

KT가 개최한, 유튜브로 생중계한 온라인 결혼식. KT 제공

 

코로나19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지만 역사는 위기를 두려워하지 말 것을 가르치고 있다. 공포와 전율은 백신이 나오거나 치료제가 개발되면 종식될 것이다. 14세기의 흑사병, 1차 세계대전 직후의 스페인독감, 2009년 이후 신종플루 등과의 사투에서도 최종 승자는 인류였다.

우리의 절박한 관심은 코로나19가 바꿔놓을 세상이다. 그 새로운 세상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남을 것이냐다. 미국 국무장관을 지낸 헨리 키신저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끝나도 세계는 그 이전과 전혀 같지 않을 것이며 코로나19가 세계질서를 영원히 바꿔 놓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질서가 도래할 것이라는 점은 자명하다. 누구도 그 윤곽은 정확하게 모른다. 하지만 대비하지 않으면 온전히 살아남을 수가 없다.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온라인 결혼식이나 ‘남녀 외출2부제’를 누가 상상이나 했겠나. 변화에 대한 탐색은 작은 것에서 큰 것으로 나아가야 한다. 마스크부터 그렇다. 간단한 재료에 만들기도 어렵지 않은 이 제품이 개인위생의 첨병으로 떠올랐다. 사람들의 손 씻는 습관, 식사와 대화 예절이 줄줄이 바뀌고 있다. 습관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모두의 행동이 바뀌면 공동체의 문화가 달라진다.

장년층은 젊은 층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온라인·비대면 경제활동이 생각보다 훨씬 편리하고 효율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재택근무든, 온라인 쇼핑이든 진입장벽이 한번 무너지면 바이러스처럼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것이다. 기업 경영자들은 이런 직원과 소비자를 어떻게 재조직해 생산성과 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을까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 아파트와 주택을 짓는 업체들은 기존 주거 개념에 사무실을 가미하는 새로운 공간 설계를 고민할 것이다. 더 안전한 세상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정부의 역할과 정치체제에도 변화를 몰고 올 가능성이 높다. 재정지출의 원칙과 우선순위도 재정립될 것이다.
코로나19 이후의 변화와 기회를 탐색하는 일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이병태 KAIST 경영대 교수는 디지털 경제 가속화, 온라인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유통산업, 기업들의 공급망 다변화, 야외 스포츠 증가 등 14가지를 ‘코로나19가 가져올 변화’로 꼽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328일자에서 17가지 변화를 예측했다.

 

전염병은 어떻게 역사를 바꿨나
14세기 중반 유럽을 강타한 흑사병(페스트)으로 당시 유럽 인구의 3분의 1가량이 희생됐다. 학자별로는 사망자를 7500만 명에서 2억 명까지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인구 격감은 봉건 경제를 흔들었다. 농노가 줄자 땅은 남아돌고 인건비는 최대 10배까지 뛰었다. 영주는 파산하고 자작농들은 늘었다. 베네치아를 중심으로 상업을 통한 부의 축적이 늘면서 르네상스의 기반이 다져졌다. 정치적으론 왕과 정부의 힘이 강해졌다. 페스트 확산 차단을 막는 과정에서 검역과 여행증명서 발급이 시작됐고, 이는 행정력 강화 및 세금 징수 증대로 이어졌다.
16세기 중남미는 유럽의 침공을 받아 일순간에 몰락했다.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총, , 쇠에서 “유럽인이 갖고 온 천연두로 중남미 원주민들이 최대 90%까지 사망했다”고 분석했다. 잉카제국에서는 황제와 후계자까지 모두 천연두 때문에 사망했다. 스페인은 노동력이 부족해지자 1500만 명의 흑인을 서아프리카에서 남미의 대규모 농장으로 이주시켰다. 중남미는 물론 동남아시아까지 확대된 플랜테이션(대농장)의 시작이다.
유럽의 남미 정복은 근대 교역 관계에도 큰 영향을 줬다. 남미에서 생산된 막대한 금과 은이 유럽으로 유입되며 통화 가치는 떨어지고, 그만큼 상품 가격이 높아져 공업생산을 통한 가치 축적이 쉬워진 것이다.
1차 세계대전 직후인 1918년 세계적으로 퍼져 5000만 명이 사망한 스페인독감 이후 세계사의 흐름은 바뀌었다. 마크 시글러 캘리포니아주립대 교수는 “스페인독감에 따른 노동력 감소가 자본 집약도 및 전체적인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져 1920년대 미국 경제 도약의 발판이 됐다”고 분석했다. 1차 세계대전 직전 헨리 포드가 컨베이어벨트 도입으로 자동차 대량생산(자동차혁명)에 성공하자, 1920년대 미국에서 여행이 보편화되고 경제가 급성장했다. 이는 이후 대공황의 씨앗으로 작용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엔 항공산업과 크루즈산업이 발전했다. 특히 ‘팍스 아메리카나’를 이룬 미국이 비행기와 유람선을 이용한 세계여행을 주도했다. 세계화는 이때부터 본격 시작됐다. 1990년대 후반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엔 인터넷 혁명이 벌어졌다. 누구나 인터넷과 이메일을 이용하면서 온라인이 경제의 새 영역으로 자리잡았다. 한국에선 자영업자가 많이 생겨나고 직장인에겐 토요일 근무가 폐지됐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엔 스마트폰이 나왔다. 이로 인해 모바일 혁명이 발생했다.

코로나19로 바뀌는 미래는
코로나19 이후의 세계는 어떤 모습을 나타낼까. 문병로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이미 나와 있지만 익숙하지 않거나 낡은 규제로 막혀 있던 기술의 상용화와 확산이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기술(IT) 기업을 중심으로 일부 시도되고 있던 재택근무가 대표적이다. 가정의 사무실화와 이를 둘러싼 IT 인프라의 개선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온라인 교육과 원격 의료 도입도 탄력을 받아 관련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 및 바이오산업의 빠른 성장도 예상할 수 있다. 보건경제학 전문가인 홍석철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앞으로 계속 반복될 감염병 유행 대처에 실패하면 세계 경제 전반이 상당한 비용을 치르며 저성장에 접어들 수 있다”며 “공공 및 민간에서 관련 산업 투자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경기부양책의 하나로 대규모 IT 인프라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이미 시작된 언택트(비접촉) 경제의 영역 확장도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코로나19에 따른 재난 상황에서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생활필수품과 재난물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과거 적십자사의 역할을 아마존이 대체하는 시대가 열렸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개인과 데이터를 바라보는 관점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 사생활로 치부되던 개인 동선과 건강 정보가 전염병 대응 과정에서 중요한 공적 자원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24.png

 



---------------------------------------------------------------------------------------------------------
유익한 생활정보가 한곳에.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1. 중국 본토 식당들도 코로나 직격탄

    식당마다 현금 부족해 곧 문닫고…굶어 죽을 판 14억 중국 인구의 상당수가 1월 말 이후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어떤 식으로 건 격리 상태에 들어가거나 외출을 꺼리면서 중국 식당들이 엄청난 타격을 받고 있다. 대부분 식당들의 음식 판매 매출은 사...
    Date2020.04.15
    Read More
  2. 심형래 ‘디워’ 만든 헝그리 한국인은 지금 이렇게 됐습니다 .

    글 jobsN 김지아 김기범 웨타 디지털 스튜디오 CG 총괄감독 심형래 ‘디워’로 VFX 입문 30살에 유학길 떠나 맨땅에 헤딩해 헝그리 정신으로 할리우드 제작사 리더까지 올라 김기범 웨타디지털스튜디오 CG 감독. /jobsN “반지의 제왕·...
    Date2020.04.15
    Read More
  3. "재고로 만든 옷, 해외에서 더 잘나가요" 친환경 패션 뜬다. 조선비즈

    ‘친환경+멋’ 더한 래코드, 주문량 45% 늘어…"해외에선 ‘하이패션’ 대접" 명품도 SPA도 ‘친환경’ 생존 전략으로 내놔 지난 9월 파리 편집숍 레끌레흐에서 열린 래코드 팝업스토어./코오롱FnC 스위스 패션 브랜드 프...
    Date2020.04.13
    Read More
  4. 엄마 창업가들 “주1회 외출 목표삼고 천천히 시작했죠" [이코노미조선]

    사진 채승우 객원기자 엄마들의 창업기 ‘육아 말고 뭐라도(2019)’를 저술한 원혜성(40) 율립 대표, 김미애(39) 아트상회 대표, 김혜송(36) 스타일앳홈 대표, 이다랑(34) 그로잉맘 대표, 양효진(29) 베베템 전 대표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약 만 3...
    Date2020.04.13
    Read More
  5. 미국·호주·아프리카… 하늘에서 '메이드 인 이스라엘' 내려온다

    [청년 미래탐험대 100] [94] 드론 세계수출 1위, 이스라엘… 신기술에 관심 많은 정세영씨 - 사막에 난로를 파는 도전 제조업 빈약하고 주변국과 분쟁 군용 드론 발전했지만 상업용은 시험비행조차 어려운 환경 좌절하지 않고 해외 수출로 승부… ...
    Date2020.04.13
    Read More
  6. '두자리 수익률' 친구끼리 동업하면 망한다? 저희는 그 반대입니다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청년들이 스타트업 창업에 뛰어 들며 한국 경제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성장을 돕기 위해 스타트업 CEO 인터뷰 시리즈 ‘스타트업 취중잡담’을 게재합니다. 솔직한 속내를 들을 수 있게 취중진담 형식으로...
    Date2020.04.13
    Read More
  7. 코로나 후…개인, 기업 다 바뀐다

    재택근무·온라인 결혼·외출 2부제…상상못한 일 키신저 "코로나 끝나도 세계는 과거와 달라질 것" KT가 개최한, 유튜브로 생중계한 온라인 결혼식. KT 제공 코로나19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지만 역사는 위기를 두려워하지 말 것을 ...
    Date2020.04.13
    Read More
  8. 롯데 뉴욕팰리스호텔, 직원 일시 해고

    코로나19 여파로 운영난…직원 90% 해고돼 한국 롯데호텔이 보유하고 있는 뉴욕 맨해튼의 롯데뉴욕팰리스 호텔이 코로나19 여파로 직원들을 대규모로 해고했다. 롯데뉴욕팰리스 측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최소한의 근무 인원을 제외하고 약 90%에 달하...
    Date2020.04.05
    Read More
  9. 개미 투자가들이 몰렸다...한국증시 거래 27조원 사상 최대

    우량주 저가 매수를 노린 개인투자자(개미)들이 주식시장으로 대거 몰려가면서 한국 증시가 연일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27일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총 거래대금은 27조4288억원으로, 1956년 증시 개장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증시 진입을 준...
    Date2020.03.28
    Read More
  10. LG전자, 미국 공장 2주간 '셧다운'

    코로나 확산으로…다음달 12일까지 가동 중단 LG전자의 미국 세탁기 공장이 코로사 여파로 2주간 가동 중단된다. LG전자는 “미국 테네시주 클락슨빌에 있는 세탁기 공장을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2주간 가동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
    Date2020.03.28
    Read More
  11. 소프트뱅크, 52조원 자산 매각 나서

    손정의 "잇따른 투자 실패로 주가 급락했기 때문" 일본 최대 IT 투자기업인 소프트뱅크그룹이 약 51조7000억원 규모의 자산 매각에 나선다. 소프트뱅크는 보유자산을 팔아 마련한 자금 가운데 최대 2조엔(약 23조원)을 자사주 매입에 투입하고, 나머지는 부채 ...
    Date2020.03.28
    Read More
  12. '특별 여행주의보'…한국 여행사 "버틸수록 빚더미" 퇴사 권해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의 여행업계는 사실상 ‘셧다운’ 상태다. 여기에다 한국외교부는 전 국가·해외 지역 여행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지난 23일부로 발령, 향후 한달 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한국국민들은 여행을 ...
    Date2020.03.28
    Read More
  13. "마스크, 손 소독제 정상 가격에 보급합니다"

    카우보이 도매, 마스크 10만개, 손 세정제 1차 확보…한인사회 공급 한인도매업체 ‘카우보이 도매상’(대표 이영동)이 코로나19 확산에 가장 먼저 품귀 현상을 빚은 ‘마스크’와 ‘손 소독제’ 공급에 나섰다. 전기 및 ...
    Date2020.03.23
    Read More
  14. 경제부총리 "1분기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기업 지원 점검중"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정책당국자로서 말씀드리기 적절치 않지만 코로나19 따른 국내외 소비 투자 수출 파급영향 따져본다면 그런경우도 배제하기 ...
    Date2020.03.23
    Read More
  15. 한·미 통화스와프 600억달러 체결

    이미 캐나다, 영국, 유럽, 일본 등과도 체결 한국은행은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와 600억달러 규모의 양자간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와프(맞교환) 계약 기간은 최소 6개월로, 오는 9월 19일까지다. 이번 통화스와프 계약은 ...
    Date2020.03.23
    Read More
  16. 야놀자와 배달의 민족, 매출 급성장…올해 더 공격적

    야놀자, 코로나19 사태에도 여가 플랫폼 확대…우아한형제들 서빙로봇 늘여 온·오프라인을 연계하는 한국의 O2O 업계 대표주자들이 지난해 매출 급성장을 이뤄 눈길을 끈다. 글로벌 여가 플랫폼을 지향하는 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와 국내 온라...
    Date2020.03.23
    Read More
  17. 코로나로 한국기업 시가총액 174조원 증발…전자업 직격탄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날부터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날까지 52일새 국내 주요 상장사 100곳의 주가는 평균 20% 넘게 하락하고, 시가총액도 174조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lsquo...
    Date2020.03.18
    Read More
  18. 반포리체 84㎡ 21억7천만원, 5억원 뚝…다급한 주인이 매물 던져?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리체’ 84㎡(이하 전용면적)가 지난 2월 21억7000만원(5층)에 팔렸다. 집값이 2개월 만에 5억1000만원 하락했다. 이 아파트의 106㎡도 하락세다. 지난해 11월 실거래 2건이 26억4000만원(13 층), 28억원(14층)에 각각 신...
    Date2020.03.18
    Read More
  19. 발냄새 날 법한 이 운동화가 무려 5억3천만원

    한국에서 새로운 재테크로 각광받는 스니커테그 열풍 ▲5억300만원에 낙찰된 '나이키 와플 레이싱 플랫 문 슈'. 사진: 인터넷 캡처 스니커즈(운동화) 열기가 뜨겁다. 발매 전날 저녁부터 줄을 서고, 직장인은 한정판 구입하려고 연차 휴가까지 낸다. &#...
    Date2020.03.18
    Read More
  20. 한국은행, 기준금리 0.5% 파격인하

    사상 최저인 0.75%...한국 최초로 0%대 진입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75%로 전격 인하했다. 종전 1.25%에서 0.50% 내린 것이다. 이번 결정은 17일부터 적용된다.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전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하자 일정을 앞당겼다. 한은의 전격적...
    Date2020.03.1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68 Next
/ 68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