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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 즉 배에 생기는 통증은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다. 평소 소화력이 약한 사람은 이를 일상의 일부로 여기기도 한다. 하지만 그냥

넘기지 말아야 할 복통 증상들이 있다. 건강상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1. 메스꺼움, 구토가 동반된 통증: 속이 메스껍거나 구토 증상이 동반된 복통은 장 폐색, 위장염, 신장결석, 파열된 난소낭종, 궤양, 심장

마비 등이 원인일 수 있다. 하루 이틀 정도에 그친다면 과식이나 식중독 등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일 확률이 높지만, 이보다 오래 지

속된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2. 갑작스럽고 격렬한 통증: 느닷없이 강렬한 복통이 나타날 때도 병원을 찾아야 한다. 특히 특정한 부위에 한정돼 통증이 심하게 나타

나고, 몸을 구부리거나 아픈 부위를 눌렀을 때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로 아프다면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하자. 이는 담석증이

나 신장결석, 맹장염 등이 원인일 수 있다.

 

3. 3개월 이상 지속되는 통증: 만성적으로 복통이 나타나는 사람들이 있다. 3개월 이상 꾸준히 배가 아프거나 통증이 되풀이된다면 만

성 복통이다. 이 같은 복통은 설사, 변비, 음식 섭취 시 심해지는 통증, 복부팽만감 등을 동반하는 경향이 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흔한 원인인데, 그밖에도 유당 불내증이 있거나 위 마비처럼 보다 심각한 질환이 있을 수도 있다. 위 마비는 주

로 제2형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나타난다. 3개월 이상 배가 계속 아프다면 위장 전문의를 만나 염증성 장 질환이나 셀리악병과 같은

질환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4. 체중 감소가 동반된 통증: 다이어트를 하지도 않는데 체중이 줄어든다면 이 역시 질병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의도치 않게 나날

이 체중이 줄어들고, 배까지 아프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만성 췌장염, 크론병, 암 등의 경고 신호일 수 있으니, 병원 검진을 받아보

도록 한다.

 

5. 혈변과 함께 나타나는 통증: 입을 통해 나오는 피에 비해 항문을 통해 나오는 피는 변비 때문일 것이라 생각하며 가볍게 넘기기 쉬

운데, 전문의의 검사가 필요한 부분이다. 변에 혈액이 섞여 나올 땐 항상 붉은색을 띠지 않는다.

 

타르색이나 검은색일 수도 있다. 이처럼 변의 색이 어둡다면 소화기관의 특정한 부위에 출혈이 일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대장염, 게실

, 치질, 위궤양 출혈, 위장암 등이 출혈과 함께 나타나는 복통의 원인으로 꼽힌다.

 

단 특정한 음식이나 약물 복용으로 변의 색이 어두울 수도 있으니, 자신이 먹고 있는 음식이나 약을 먼저 체크해보도록 한다. 블루베리

나 사탕무와 같은 음식 혹은 철분제나 비스무트 성분의 약 등이 변의 색을 어둡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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