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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지 않는 물건은 버려라"…1100만부 팔린 '정리의 힘'으로 전세계에 '곤마리'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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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에서 중요한 건 '소중한 물건을 남기는 것'이지 '버리는 것'이 아니다. 설렘을 주는 물건은 당당하게 남겨야 한다. 우리가 갖고 있는 물건은 우리를 행복하게 하려고 존재한다. 먼저 무엇에 둘러싸여 살고 싶은지, 왜 그렇게 살고 싶은지 생각해야 한다." 

곤도 마리에(36)는 일본 도쿄 출신의 정리 컨설턴트이자 2011년 출간돼 미니멀리즘 열풍을 일으키며 전 세계에서 1100만부 팔린 '정리의 힘' 저자다. 

영미권에 책이 소개된 뒤 미국 일거리가 많아져 2016년 LA로 이주했다. 2015년 타임지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에 들었다.

지난해엔 그녀가 잡동사니를 쌓아 두고 사는 미국 가정을 찾아가 정리해 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가 넷플릭스에 공개됐다.

'곤마리 메서드'라 불리는 그의 정리법은 명확하다. 물건을 바닥에 쌓아 놓고 손으로 하나하나 만져본 뒤 '설레는가?' 묻는다. 설레지 않는 물건엔 "그간 고마웠어" 인사한 후 기분 좋게 헤어진다. "버릴 생각만 하고 치우다 보면 물건의 흠만 찾게 돼 '행복한 삶'과 거리가 멀어진다. 설레지 않는 물건을 버리는 것은 물건에도 '새로운 출발'이 될 수 있으므로 축복하고 감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리에도 순서가 있다. 

곤도는 "'거실부터 치우자'고 하면 실패한다. 장소가 아니라 물건별로 정리하며, 의류→책→서류→추억의 물건 순으로 정리하라"고 권한다.

옷은 희소성이 낮아 판단이 쉽다. 추억이 깃든 물건이나 사진, 편지는 감정적 가치와 희소성이 높아 버리기 쉽지 않다. 

이 순서를 지키면 '설렘의 감도'를 단련할 수 있다. 곤도는 "많은 고객이 정리를 하자 인생이 바뀌었다고 한다. 애인이 생기고 이성 간 사이가 좋아졌다는 말도 듣는다"고 했다. "정리를 하면 과거가 정리되고, 인생에서 필요한 것과 필요 없는 것이정확히 구분된다. 삶도 극적으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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