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을 딛고 유럽 리그 100호 골을 터뜨린 손흥민(28·토트넘)이 “마법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2골 1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경기 후 구단 공식 인터뷰에서
“분명히 나는 다쳤고, 걱정이 됐지만 중요한 경기에 뛰어 팀을 돕고 싶었다. 훈련을 정말 정말 열심히 했다”고 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고 교체된 이후 한동안 결장이 불가피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일주일 만에 복귀해 팀의 6대1 대승을 이끌었다. 맨유의 홈 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대승한 소감을
묻자 손흥민은 “특히 박지성이 이곳에서 뛰었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맨유 경기를 많이 봤다”며 “여기서 6대1로 맨유를
이겼다니 정말 믿을 수가 없다”고 했다. 이어 “우리 팀도 자랑스럽지만, 스스로도 정말 자랑스럽다”며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