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결국 22조원치 T모바일 지분 매각
올 들어 수십조원 손실을 내며 최대 위기에 처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손정희 회장이 결국 22조원어치
T모바일 지분 매각에 나선다.
지난 4월 T 모바일은 소프트뱅크그룹의 이동통신 자회사였던 스프린트와 합병했다. 소프트뱅크그룹은
T모바일 지분 24%(3억주)를 보유하고 있다.
소프트뱅크그룹이 T 모바일 자산 매각에 나선 것은 창립 이래 최대 영업적자를 내며 최대 위기에 몰린
탓이다. 1분기 적자는 약 16조원이다. 닛케이에 따르면 이는 일본 기업 사상 최대 분기 적자 규모다.
소프트뱅크그룹은 두달전 중국 알리바바 지분을 매각해 약 14조원의 현금을 조달했었다. 손정의 회장은
"현금을 수중에 쥐기 위해 자산을 쪼개 팔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손 회장은 당시 소프트뱅크의 실적 부진에 대해 "예수도 오해와 비난을 받았다"고 말했다. 손 회장의 발언은
이 예수 언급과 관련해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아울러 손 회장은 영국의 전설적 밴드 비틀스도 처음에는 인기가 없었다는 발언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