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창업자 전처 메켄지 스콧…지난해에만 6억불 기부한 자선활동가 변신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전처인 메켄지 스콧이 시애틀의 한 사립학교 교사와 재혼했다.
스콧은 시애틀의 과학교사인 댄 주엣과 결혼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댄 주엣은 시애틀에 있는 레이크사이드 스쿨의 교사다.
스콧은 지난 2019년 세계 최고 부자인 제프 베이조스와 세기의 이혼과 엄청난 위자료로 화제에 오른 인물이다. 이후 자선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새 배우자인 주엣은 "행복한 우연으로 나는 내가 아는 가장 너그럽고 친절한 사람과 결혼했고, 그녀가 엄청난 부를 다른 사람을 위해 쓰겠다는 서약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스콧은 지난해 연말 코로나19 사태로 고통받는 취약계층을 위해 384개 단체에 총 42억달러를 기부했다. 지난해 기부액만 6억달러가 넘는다.
베이조스와 스콧은 모두 프린스턴대 출신으로 뉴욕의 헤지펀드에서 근무하던 시절 만났다.
스콧은 1994년 베이조스가 아마존으로 창업할 때 가장 큰 도움을 준 후원자였고, 25년간 결혼 생활을 마치고, 각자의 삶을 살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