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정기구독으로 연 매출 100억원…대박치며 급성장”

by 벼룩시장 posted Aug 28, 2021

 

 

택배서비스로 배달한국 시장 구조까지 바꿔…60 투자받아
 

오늘 무슨 날이야? 책상에 꽃이 있네?” 사무실로 배달이 오면 한마디씩은 듣는 말이다. 이처럼 꽃은일상이라기 보다는 아직까지 기념일, 고백, 졸업 특별한 가깝다.
 

문화를 바꾸기 위해 남자가 아이디어를 냈다. 플로리스트가 디자인한 아름다운 꽃들을 정기적으로 보내주는 서비스다. 서비스를 시작으로 산업에 뛰어든 남자는 한국 시장의 구조까지 뒤바꿔 놓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Picture37.png

꾸까 박춘화 대표./ 꾸까

 

 

원래 꽃을 만지던 사람은 아니었다. 오히려 꽃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었던 공대 출신이다. 한국 최초 정기구독 서비스를 만든 꾸까의 박춘화(39) 대표를 조선일보가 인터뷰한 기사를 요약했다. 꾸까는 핀란드어로이다.
 

대표는 2014 꾸까를 창업했을 실제로 꽃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던 상태였다. 사업을 시작한 오랜 고민의 결과는 아니었다.. 외국계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회사에서 아시아 최초의 화장품 정기구독 서비스를 운영하다 실패를 경험한 사업 구상을 하며 잠시 쉬고 있던 때였다. 한국도 영국이나 일본, 미국처럼 매일 같이 꽃을 즐기는 문화가 정착할 있을지 갑자기 궁금해졌다.

생각을 하다 보니 분명 지금은 아니더라도 한국에는 없었던 커피를 이제는 모두가 마시듯 많은 이들이 꽃을 즐길 날이 같았다.

바로 사업을 추진했고, 달이 지금의 꾸까를 론칭했다. 스타트업을 키우는 회사에서 빠르게 시장을 검증하고 사업을 전개하는 방법을 배운 덕이 컸다. 자금 사정 때문에 속도를 높인 부분도 있다. ‘과연 이게 될까?’라는 부담도 있었지만 당시 주머니 사정으로는 그게 중요하지 않았다. 무조건 성공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추진했다.
 

꽃을 정기구독하면 2주에 번씩 꽃을 보내준다. 사이즈별로 1만원대 후반에서 4만원대까지 가격대가 다양하다. 생소한 모델이지만 이는 이전 회사에서 했던 화장품 정기구독 서비스의 사업 모델을 꽃에 접목한 결과다. 꽃을 가지고 있으면오늘 무슨 날이냐 묻는 시대였기 때문에 꽃에 정기구독이라는 모델을 붙이면 그냥 꽃이 좋아서 구독하는 거야라는 반응을 끌어낼 있었다. 자연스럽게 정기구독 서비스를 홍보하는 셈이죠. 물론 참고할 사례가 없다 보니 하나하나 처음부터 만들어가는 어려운 과정이었다.
 

초기에는 자금이 너무 부족해서 플로리스트를 고용할 수도 없었다.. 그래도 응원해주는 플로리스트를 만나 달에 번씩 디자인과 조언을 받을 있었다.. 첫해에는 마케팅, 작업 모든 일을 직접 하다 보니 일주일에 이틀씩은 밤을 새웠다.
 

꾸까는 한국 최초로 꽃을 택배로 보내 드리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선도 문제 때문에 처음에는 모두 걱정했지만 화훼산업을 바꾸는 첫걸음이라고 확신했다. 현재 하루 2000~4000다발의 꽃을 만들어 전국으로 보내고 있지만 특별한 잡음 없이 순항 중이다.

현재 정기구독 서비스를 받아본 누적 회원이 24만명이다. 꾸까는 달에 3~5 다발의 꽃을 고객분들께 보내주고 있다.  전국 어디에 있든지 번의 모바일 터치만으로 꽃을 구매할 있다.  꽃에 대한 인식도 많이 바뀌면서 이용자 수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자신의 취향을 중시하는 MZ 세대가 경제활동을 시작하면서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올해는 100억원의 매출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까지 60억원의 누적 투자를 받았는데 화훼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꾸까가 화훼산업에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고 이를 지지해주는 고객들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 29세 한인여성, 20억불 기업 탄생시켜

    Date2021.09.25 By벼룩시장 Views2778 file
    Read More
  2. 한인 수 조 검사, 조지아주 풀턴카운티 검사장에 뽑혀

    Date2021.09.25 By벼룩시장 Views3205 file
    Read More
  3. 입양 한인여성이 연방정부 차관보에 임명됐다

    Date2021.09.25 By벼룩시장 Views2348 file
    Read More
  4. 9·11 테러현장 누비다가...별이 된 한국계 FBI 요원 웨슬리 유

    Date2021.09.19 By벼룩시장 Views2175 file
    Read More
  5. 20년전 9·11 테러 때 식료품점 통째로 내준 윤건수씨

    Date2021.09.18 By벼룩시장 Views3207 file
    Read More
  6. 미국 물리학회, 120년만에 첫 한국인 회장

    Date2021.09.18 By벼룩시장 Views2881 file
    Read More
  7. 랍스터 어부 경력 94년… 101세 할머니는 오늘도 바다로 나간다

    Date2021.09.18 By벼룩시장 Views2211 file
    Read More
  8. 중국 빈민촌 성공신화의 몰락...빚 355조 파산위기 헝다그룹

    Date2021.09.18 By벼룩시장 Views2273 file
    Read More
  9. 최연소 MC였던 그녀…한국 1호 소셜벤처 창업가 된 사연

    Date2021.09.18 By벼룩시장 Views2776 file
    Read More
  10. 한인 2세 리디아 손씨 <미스 메릴랜드>에 뽑혔다

    Date2021.09.10 By벼룩시장 Views3062 file
    Read More
  11. 김방앗간 증손녀 디즈니 TV <제빵쇼>에서 우승 차지

    Date2021.09.10 By벼룩시장 Views3105 file
    Read More
  12. 바이든, 美 연방항소법원 판사에 한인판사 최초 지명

    Date2021.09.10 By벼룩시장 Views3480 file
    Read More
  13. 리커스토어로 1억불 매출…이해언 대표 타계

    Date2021.09.04 By벼룩시장 Views2846 file
    Read More
  14. 첫 국제기구 걸스카우트 만든 김옥라씨 별세

    Date2021.09.04 By벼룩시장 Views2627 file
    Read More
  15. 1년 매출 3천억원?…동대문 뒤집은 30대 여사장

    Date2021.09.04 By벼룩시장 Views2505 file
    Read More
  16. ‘코리아 마법가루’로 불리며 아마존 1위 한 이것

    Date2021.09.03 By벼룩시장 Views2022 file
    Read More
  17. “투자 할게요” 난리난 ‘OOOO로 만든 신발’

    Date2021.09.03 By벼룩시장 Views2172 file
    Read More
  18. “내 데뷔 음반 제목은 ‘뿌리’… 한국인 어머니 희생에 감사”

    Date2021.08.28 By벼룩시장 Views2427 file
    Read More
  19. “꽃 정기구독으로 연 매출 100억원…대박치며 급성장”

    Date2021.08.28 By벼룩시장 Views2403 file
    Read More
  20. 기부의 삶 실천하고 타계한 LA홍명기 이사장의 인생

    Date2021.08.21 By벼룩시장 Views2305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36 Next
/ 36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