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널스 토미 현수 에드먼 선수…2루수 골드글러브 수상
미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팀에 소속된 한인 혼혈선수 토미 현수 에드먼(26)이 2루수 부문에서 2021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에드먼은 한인여성 곽경아 씨와 대학 야구 코치로 활동하는 아버지 존 에드먼 사이에 2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에드먼은 야구코치였던 아버지를 닮아 명문 스탠퍼드 대학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에드먼은 2016년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196번으로 세인트루이스의 지명을 받은 뒤 마이너리그를 거쳐 2019년 메이저리그
를 밟았다.
빠른 발과 판단력, 동물적인 감각을 갖춘 에드먼은 세인트루이스의 핵심 내야수로 성장했다.
그리고 올 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세인트루이스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에드먼은 공격보다는 수비력
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선수다.타격 성적도 나쁜 편은 아니다. 올 시즌 타율 0.262, 홈런 11개, 56타점, 91득점을 기록했다.
에드먼은 지난해 “나도 김광현(자유계약선수)과 같은 한국인”이라며 “외가 친척들은 대부분 LA에 살고 있고, 모두 한국말을 쓴다”
고 말했다.
그는 “명절마다 외가 친척들을 만나 한국 음식을 먹는데, 난 김치와 갈비를 가장 좋아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