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쫓겨나다시피 회사를 떠난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의 창업자 뉴먼(사진)이 1조원 대 주택 임대 사업자로 변신했다.
뉴먼과 그와 관련된 법인은 미국 내 여러 도시에서 4000채가 넘는 아파트의 지분 과반을 인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치로 따지면 10억 달러가 넘는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그를 보는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다.
뉴먼이 2010년 창업한 위워크는 한 때 기업 가치가 470억 달러에 이를 만큼 잘나갔다. 그러나 위워크가 막대한 손실을 낼 거란 우려가 커지고 기업공개가 무산된 이후 뉴먼 전 CEO는 2019년말 회사를 떠났다. 현재 증시에서 거래되는 위워크의 시가총액은 70억 달러 정도다.
불명예 퇴출이었지만 그의 주머니는 두둑해졌다. 위워크의 대주주인 소프트뱅크는 뉴먼 전 CEO가 경영권을 포기하게 하려고 컨설팅비 등으로 약 2억달러를 주고, 그가 소유한 지분을 5억7800만달러에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