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김 공화당 후보, 민주당 현 검찰총장에 재도전
시카고의 한인 변호사 스티브 김(51·한국명 김형석·사진)씨가 일리노이주 검찰총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씨는 성명을 통해 일리노이 검찰총장 후보 선출을 위한 공화당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지지 서명운동에 나섰다고 일리노이 지역 일간지 팬타그래프와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이 전했다.
아울러 이날 공개한 캠페인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을 한국에서 태어난 이민자 가정 출신이라고 소개한 뒤 ‘범죄 척결·부패 종식’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씨는 서울에서 태어나 3세 때 부모를 따라 시카고로 이민했다. 위스콘신대학을 거쳐 시카고 로욜라 법대를 졸업했으며 현재 시카고 로펌 ‘RKF 글로벌’사의 소속 변호사다. 그는 1991년 시카고 교외 지역 노스필드타운십 의원에 당선돼 정계와 인연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