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부스 4중주단’ 출신 이승원씨
지휘자 이승원(32.사진)이 최근 미 신시내티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부지휘자로 발탁됐다. 127년 역사의 이 악단은 여러 유명 지휘자들이 거쳐간 명문 오케스트라이며, 지금은 프랑스 거장 루이 랑그레가 음악 감독을 맡고 있다. 이씨는 오는 9월부터 1년간 이 악단에서 부지휘자로 활동하면서 가족 음악회와 신시내티 팝스 오케스트라 공연 등을 지휘하게 된다.
그의 부지휘자 임명 소식이 반가운 이유가 있다. 그는 한국 정상급 실내악단인 노부스 4중주단의 창단 멤버이자 비올라 주자 출신이기 때문. 노부스 콰르텟은 2012년 독일 뮌헨 ARD 콩쿠르 2위와 2014년 모차르트 콩쿠르 1위 등 한국 실내악에서 ‘최초’ 타이틀을 거머쥔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