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아 장 루크(한국명 장은정·55) 하와이주 민주당 부지사 후보는 8일 세아울라투파이 공화당 부지사 후보를 압도적인 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실비아 장 루크 후보는 20만 6천479표(67.22%)를 얻어 10만707표 차이로 압승했다.
서울에서 태어나 10살 때 하와이에 가족과 함께 이민한 루크 당선자는 1998년 주 하원의원에 당선돼 정치에 입문한 뒤 2013년까지 내리 당선됐다.
24년간 주 하원에서 일하면서 부의장, 재무위원장 등을 지냈다.
2003년 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을 위한 예산 획득에 힘쓰고, 하와이 한인사회가 추진하던 무비자 입국을 허가하는 법안을 발의해 통과시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