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페귤라, 일주일간 의식 잃어…의식 찾고 인지 능력 재활훈련
한인여성 최초로 뉴욕주 버팔로시에서 ‘NFL 구단주’가 된 킴 페귤라(53.사진)씨가 심장마비를 일으킨 후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사실은 페귤라(53)씨의 딸 제시카 페귤라(프로 테니스 선수)가 스포츠매체 ‘플레이어 트리뷴’에 기고한 ‘엄마의 소식을 알린다’는 글을 통해 알려졌다.
킴 페귤라씨는 남편 테리 페귤라와 NFL 버팔로 빌스, NHL 버팔로 세이버스의 공동 구단주를 맡고 있다.
딸의 기고문에 따르면 페귤라씨는 지난해 6월 자택에서 심장마비 증세로 쓰러졌다. 당시 부모와 머물던 딸 켈리는 미리 배웠던 심폐소생술로 응급처치했고, 엠블런스가 페귤라씨를 급히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녀는 병원에서 일주일 동안 의식을 되찾지 못했고, 몸에 산소공급이 잘 안되면서 뇌졸중 증세를 나타냈다.
제시카는 기고문에서 “일주일 동안 온 가족이 돌아가며 병간호를 했고, 엄마는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다. 엄마는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겼고, 지금까지 재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시카는 “엄마가 읽고 쓸 줄 알고 이해력도 꽤 괜찮지만, 단어선택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5세 때 미국으로 입양온 페귤라씨는 미혼 때 알래스카 여행을 위해 돈을 모을 겸 식당 면접을 보다가 18세 연상인 테리 페귤라와 만나 결혼한 후 함께 운영한 천연가스 회사를 2010년 47억 달러에 매각한 후 페귤라사를 설립했으며, 이후 2개 구단을 남편과 함께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