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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대 교수, "섬에 있는 연구소에 가자"..여대생들 5명 성폭행
여름마다 인턴쉽으로 여학생 20명씩 섬으로 데려가…해외 인턴쉽 조심해야
아이비리그 중 하나로 최고명문 대로 명성높은 커네티컷주 예일 대학의 한 교수가 지난 25년동안 총 8명의 여대생 및 1명의 고교생 을 성폭행한 사실이 밝혀져 미교 육계가 발칵 뒤집혔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예일대 정신과 교수 유진 레드먼드가 25 년 동안 카리브해에 있는 세인트 키티스 섬으로 여대생들을 유인, 섬에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 다. 레드먼드 교수는 25년간 학생들 을 학교의 연구실이 있는 섬으로 유인한 후, 연구소 안이나 연구소 밖에서 상습적으로 성폭행했다. 특히 예일대 측도 레드먼드 교수 의 성폭행 사실을 알았으나 이를 쉬쉬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예일대측은 학생들이 ‘미투운동’ 등으로 거센 반발을 보이면서 레 드먼드교수에 대한 조사에 들어 갔고, 최근 연방검사 출신인 다일 리 조사팀장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팀에 따르면 레드먼드교수 는 예일대 의대 부속인 정신과에 서 44년 동안 근무한 후 현역에서 은퇴했지만 작년까지 석좌교수로 지내왔다. 그리고 그에 대한 조사 가 작년 말부터 시작되자 그는 학 교를 떠났다. 레드먼드는 1990년 대 이후 25년 동안 매년 20명이상 의 여대생들을 여름방학 인턴쉽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세인트 키 티스 섬으로 데려갔으며, 이 중 총 10여명의 여학생들을 성폭행하거 나 성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이뿐 아니라 정신과 의사로 활동하면서 환자들에게 불필요한 생식기 또는 직장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터 살로비 예일대 총장은 성명 을 내고 “레드먼드 전 교수의 성 폭행 혐의가 우리 대학의 교육 이 념과 상반되며 비난받아 마땅하 다. 인턴십 프로그램에 대한 감독 을 철저히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 겠다”고 밝혔다. 현재 이 여름 인턴쉽은 폐지됐으 며, 예일대측은 섬에 있는 연구소 도 폐쇄할 방침이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경찰이 정식으로 그를 상대로 수사에 착 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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