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파친코' 저자 미주한인 2세 이민진

헐리우드 연예 에이전트 테레사 강

헐리우드 제작자 겸 한인작가 슈 후

 

0022.jpg

왼쪽부터 이민진, 테레사 강, 슈 후 작가

 

 

최근 한인이나 아시아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히트한 북미주 영화나 TV드라마가 크게 늘고 있다.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드라마 '내가 사랑한 다섯 남자들', 캐나다의 한인 시트콤 '김 씨네 편의점' 등이 그것이다.  
 
특히 모든 배우를 아시아인으로 캐스팅한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은 최근 3주간 2억달러의 수입으로 아시안영화 최고기록을 기록하면서 할리우드를 놀라게 했다. 
 
그런데 애플이 한국인을 주인공으로, 대규모 역사 드라마를 제작할 예정이다. 원작은 재미한인작가 이민진의 '파친코'로, 지난해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최고의 책 10'에 포함됐고 영국 BBC가 '2017년 꼭 읽어야 할 책 10권'에도 이름을 올렸다. 
 
애플은 최근 10억 달러를 투자해 콘텐츠 제작에 공격적으로 뛰어들었다. 10여개 작품은 이미 각본이 완성됐고 5, 6개 작품은 각본을 준비 중이다. 이 중 한 작품이 '파친코'다. 원작 주인공이 한국인이며 부산 영도와 일본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배우 대부분이 아시아인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인 이민자 가족 4대의 이야기를 담고 있기에, 애플 측은 '더 크라운'에 버금가는 예산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도 한국어 일본어 영어로 구성된다. 
 
소설 '파친코'가 드라마로 제작되는 과정에는 할리우드의 두 한국계 여성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엔터테인먼트 에이전시 WME의 테레사 강, 미국 드라마 'The Terror', 'The Whispers' 등을 제작한 작가 수 휴가 주인공이다. 
 
●"이제 우리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 
 
미주한인 2세 테레사 강은 캘리포니아주의 비디오 대여점 딸이었다. 어린 시절 신인 감독부터 마틴 스코세지 같은 거장까지 다양한 감독의 영화를 보며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일하기를 꿈꿨다. 그 꿈을 향해 달려온 강 씨가 일하는 WME는 1898년 설립돼 찰리 채플린, 엘비스 프리슬리, 마릴린 먼로 등이 속했던 미국 굴지의 에이전시다. 해외에 진출한 국내 영화감독 박찬욱, 봉준호와 배우 배두나, 이하늬도 WME와 계약을 맺고 있다. 박찬욱 감독이 BBC 드라마를 제작하도록 연결해 준 에이전트가 바로 강 씨다.  
 
어릴 적 영화를 보여줬던 아버지는 딸이 이제 거물급 감독을 돕는 이야기를 들으며 뿌듯해한다. 그러나 강 씨의 마음 한 구석에는 채워지지 않는 아쉬움이 있었다. 미국인으로 자랐지만, 자신과 피부색이 같은 아시아인은 영화에서 주인공이 아닌 악역이나 조력자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저에겐 9개월 된 아들이 있어요. 그 아이가 자신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자라길 바라요. 내가 자랄 땐 한국인은 조연만 할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강 씨는 흑인, 라티노, 성소수자, 여성 등 새로운 관점과 시각을 보여주는 작가와 주로 일한다. 에이전트는 작가와 감독, 프로듀서, 배우들을 대변하고 연결하고, 계약 협상을 돕는다. 각각의 에이전트들은 쇼가 만들어질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제작사나 방송국을 찾는다. 모든 정보는 에이전시를 경유해 흐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덕분에 방송 영화 영상 분야의 예술가들은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작품을 만드는 일에만 오롯이 집중해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다.  
 
강 씨가 보기에 다양한 시각의 작품은 아직도 부족하다. 과거보단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그런 작품은 만들어지기 어렵다. 대본을 주면 혹자는 "게이 영화, 소수자 영화는 이미 많잖아?"라면서 덮어버린다고 한다. 반대로 백인 이성애자 남성이 등장하는 영화는 그 숫자가 훨씬 더 많은데도 "이젠 그만 만들자"고 말하는 사람이 없다. 
 
0015.jpg
헐리우드를 놀라게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내 역사를 딛고 선 느낌" 
 
부산에서 태어나 한 살 때 가족들과 미국으로 건너 온 한국계 미국 작가 수 휴는 13살 무렵부터 영화감독의 꿈을 키웠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영화와 책을 좋아했다. 이들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놀라운 세계로 연결되는 끈이었다. 글자와 이미지를 함께 다루는 것이야 말로 그녀가 원하는 일이었다.  
 
10년 전만 해도 신인 작가들은 작가룸의 스태프로 커리어를 쌓아야 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독창적인 콘텐츠의 수요로, 이 같은 판에 박힌 커리어 루트는 변화했다. 지금 할리우드는 신선한 시각과 목소리에 '절박할 정도로' 목말라 있기 때문이다. 휴 작가 역시 이런 흐름 덕분에 첫 작품 '더 위스퍼스'의 총책임 작가가 됐다. 
 
'더 위스퍼스'를 비롯해 그는 원작 소설에 상상력을 덧입혀 드라마화 하는 작업을 종종 해왔다. 19세기 극지방 탐험에 나선 선원들의 생존과 공포를 다룬 드라마 '더 테러'는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휴 작가는 강 씨의 추천으로 '파친코'의 드라마화를 맡게 됐다. 소설 '파친코'는 일제강점기 한국을 떠나 일본과 미국으로 간 이민자들의 처절한 삶을 그렸다. 더 나은 삶을 위해 고국을 떠난 사람들은 식민 지배, 제2차세계대전 등 무거운 역사의 굴레를 벗어나기 어렵다. 저자 이민진 씨도 "역사는 일상을 사는 사람들에게 절대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휴 작가는 "내 가족 뿐 아니라 전 세계 수백만의 가족들의 이야기를 하는 소설이었다. 나는 이 소설에 내재된 따뜻함을 특히 좋아한다"고 했다.
 
'파친코'의 드라마를 기획한 제작사와 수 휴 작가, 투자할 배급사 애플을 연결한 것도 테레사 강 덕분이다. 강 씨는 "한국은 마치 미국이 백인 남성 이야기를 끊임없이 만들어 내는 것처럼 똑같은 타입의 드라마를 찍어내고 있다. 더 많은 시청자를 모으고 싶다면 더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시청됐고, 수상한 작품 중에서 로맨틱 코미디가 없다는 사실은 그의 말을 뒷받침한다.  
 
재미작가 이민진의 베스트셀러 '파친코'
0014.jpg

  1. 추방위기 한국어 특기병, 정부에 승소

    캘리포니아 출신 김도훈씨, 美시민권 취득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한인 20대가 한국어 특기병으로 미군에 입대해 시민권을 신청했다 이유 없이 거부돼 추방 위기까지 몰렸지만 소송에서 승소해 미국시민권을 받게 됐다. 남가주 출신 김씨를 대리해 소송을 제...
    Date2018.11.18
    Read More
  2. LA한인타운 마리화나 업소 총격

    2명 사망…한인타운 치안 우려…업소 난립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 있는 한 마리화나 판매점에서 총격으로 2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한인타운 치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LA 지역방송인 KTLA에 따르면 한인타운에 있는 기호용 마리화...
    Date2018.11.18
    Read More
  3.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의지가 중요"

    하용화 신임 세계한인무역협회장, "나도 흙수저" 역경 이겨내고 매출 1억불 최대 한인보험사 키워 뉴욕에서 솔로몬 보험을 운영하고 있는 하용화 전 뉴욕한인회장(62·사진)이 최근 경상남도 창원에서 열린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 선거에서 상...
    Date2018.11.13
    Read More
  4. 한인여성, 명문 美음대 총장 부임

    윤지영씨, '뮤지션스 인스티튜트(MI)' 6대 총장에 음악종합대학 확장에 주력…교양과목 최초 신설 한인여성이 미국 유명 음악대학의 총장에 오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의 실용음악 교육대학으로 유명한 '뮤...
    Date2018.11.13
    Read More
  5. 한인유학생 2명 부상한 버스사고 합의

    허리부상 장씨 60만불…사망자는 700만불 보상 지난 2015년 시애틀 오로라 브리지에서 발생한 ‘라이드 더 덕스’ 충돌사고 피해자 중 한인 등 일부가 관광회사측과 보상에 합의했다. 이 사고의 보상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시애틀 ‘허만 ...
    Date2018.11.13
    Read More
  6. 한국계 프랑스 여성작가, 소설 '파친코 구슬' 출간

    엘리자 수아 뒤사팽 "파친코 나라에서 내 뿌리를 찾고 싶었다" 한국계 프랑스 작가 엘리자 수아 뒤사팽(26.사진)의 소설 '파친코 구슬'이 한국에서 출간됐다. 프랑스와 스위스를 오가며 자란 작가는 데뷔작 '속초에서의 겨울'로 두 나라에서 ...
    Date2018.11.13
    Read More
  7. 태평양 건너온 한인 입양청년, 경찰 도움으로 25년만에 가족 상봉

    경찰 도움으로 25년만에 가족 상봉[광주 북부경찰서 제공] 뿌리를 찾아서 무작정 태평양을 건너온 미국 보스톤 거주 입양청년이 경찰 도움으로 가족을 찾았다. 연합뉴스 및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친모를 만나기 위해 옷 가방 하나만 챙겨 비행기에 오른 ...
    Date2018.11.13
    Read More
  8. 추방재판 한인 254명…계속 증가세

    중범 27명, 밀입국 19명, 이민법 위반 63% 차지 이민법 위반이나 범죄전과 등이 이유가 돼 추방재판에 회부되는 한인이 3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라큐스대학 사법정보센터(TRAC)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이민법원 추방재판에 넘겨진 한인은 모두 254명...
    Date2018.11.13
    Read More
  9. 한인 300명 지역구서 기적 일궈

    앤디 김, 개표 1% 남기고 뒤집기 성공 한인 첫 민주당 하원의원…새역사 쓰다 이보다 더 극적인 개표 결과가 있을까? 지난 6일 중간선거에서 뉴저지주 제3선거구에 출마한 앤디 김 후보(36민주)의 선거는 경쟁후보 뿐 아니라 이번 선거에서 가장 극적인 ...
    Date2018.11.10
    Read More
  10. 캘리포니아 영 김, 첫 한인여성 美하원의원 당선 기록

    캘리포니아주 제39선거구에서 하원의원 당선을 눈앞에 둔 영 김 후보(사진)는 오랜 기간 지역사회에서 주민들과 호흡을 맞춰온 풀뿌리 정치인이다. 이 지역구에서 13선을 한 친한파 공화당 중진이자 하원 외교위원장인 에드 로이스 의원의 보좌관으로 21년이...
    Date2018.11.10
    Read More
  11. 한인 첫 김창준 美하원의원 소감

    "20년 만에 다시 2명이나…감회 남달라" 영김, 김창준 전 의원, 부인 제니퍼 안(사진 왼쪽부터) 우선 오랫동안 친하게 지낸 영 김의 미 하원의원 입성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USC(남가주대학) 후배이며 같은 공화당이라는걸 제외하고도 우리 부부는 영...
    Date2018.11.10
    Read More
  12. 美야생식물 채취 한국인들 잇단 형사처벌

    공기정화 효과있는 '두들레야' 채취하다가 연달아 체포 야생식물 두들레야 [사진: 구글 캡처] 한국인 3명이 캘리포니아주 북부 해안에서 야생 다육식물 두들레야(Dudleya) 1천여 그루를 채취해 밀반출하려다가 LA에서 체포되는 등 올해에만 총 3차례의...
    Date2018.11.10
    Read More
  13. 베이스 박종민,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선다

    "내년 10월 7회 공연"…"100점짜리 시험지 받은 기분" 유럽에서 성공을 거둔 베이스 박종민(32)이 뉴욕 메트로폴리탄의 러브콜을 받았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는 성악가라면 누구나 서고 싶어 하는 '꿈의 무대'다. 그는 "푸치니 오페라 ...
    Date2018.11.10
    Read More
  14. 30대 LA 한인, '인천행 대한항공서 유리창 깨고 난동

    LA를 떠나 인천에 도착한 대한항공기에 탑승한 30대 미주한인이 기내 유리창을 깨는 등 폭력적인 행위를 해 경찰에 넘겨졌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LA 공항을 떠나 인천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KE012편 탑승객 A씨가 비행 도중 기내에서 폭언, 폭행, 자해, 협박...
    Date2018.11.10
    Read More
  15. 20대 NJ 한인, 美아동 2명 성폭행 체포

    뉴저지 버겐카운티에 거주하는 20대 한인 남성이 미국인 아동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뉴저지 팰리세이즈팍경찰은 아동 성폭행 혐의로 에드워드 이(28)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신고를 받은 이후 버겐카운...
    Date2018.11.10
    Read More
  16. 한인 여배우 자녀 사망케한 가해자 자살

    브루클린서 교통사고로 2명 숨져…재판 앞두고 자살 브로드웨이 뮤지컬계의 유명 한인 여배우 마일스(사진) 의 자녀 등 2명의 아이를 숨지게 한 교통사고 가해자가 약물 자살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경찰국은 브런스가 스태튼 아일랜드 자택에서 ...
    Date2018.11.10
    Read More
  17. "국적이탈 놓친 2세들 미국내 불이익 방지하겠다"

    민주당 이종걸 의원, 단계적 구제안 마련해 다음회기 시행 한국 정부와 정치권이 미주 한인사회에서 지속적으로 문제점을 제기했던 선천적 복수국적 한인 자녀들의 연방 공직진출 장애 등 한국 국적법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개별적 심사를 통한 구제안을 ...
    Date2018.11.06
    Read More
  18. 할리우드, 한인여성 3명에 주목

    '파친코' 저자 미주한인 2세 이민진 헐리우드 연예 에이전트 테레사 강 헐리우드 제작자 겸 한인작가 슈 후 왼쪽부터 이민진, 테레사 강, 슈 후 작가 최근 한인이나 아시아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히트한 북미주 영화나 TV드라마가 크게 늘고 있다. 영...
    Date2018.11.06
    Read More
  19. 불심을 담은 고려사경 뉴욕 맨해튼에 선보인다

    외길 김경호, 티벳하우스 특강…"0.1mm 종합예술 진면목 소개" 사경을 제작 중인 김경호 작가. [김경호 작가 제공] 40여 년간 불교 경전을 필사하는 사경(寫經)에 매달려온 김경호(55) 한국전통사경연구원장이 뉴욕에서 한국 전통문화 알리기에 나선다. ...
    Date2018.11.06
    Read More
  20. 20년만에 한인연방의원 배출?

    앤디 김, 영 김, 펄 김…김씨 성 3명 NJ 민주당후보 앤디 김, 당선 유력 11월 6일 화요일 미국의 본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인 연방 하원의원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현재 연방하원 의원 본선에 출마한 한인후보는 모두 3명이다. 뉴저지 3선...
    Date2018.11.0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0 Next
/ 50
Login